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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174

2022년 5월 5일 목요일 감정일기 (즐겁다) 오늘의 감정 : 즐겁다 어린이날이다.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어제부터 고민했었다. 대략 계획은 오전에 생태체험관을 가서 여러가지 체험을 한다.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태권유랑단 녹두 공연을 관람한다. 집에 돌아와서 스파게티를 해먹는다. 이정도의 계획을 가지고 움직였다. 저녁식사를 장모님께서 사주셔서 족발을 먹은게 변경되었지만 그럼으로 인해 더더욱 완성된 어린이날을 보냈다고 생각이 든다. 생태체험관에서는 파충류들과 닥터피쉬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했다. 역시 평소 해보지 못하는 경험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아이들도 너무나 만족해 했고 사실 나도 너무 재밌었다. ㅋㅋ 그리고 간단한 도장찍기와 색칠.. 그리고 열쇠고리를 만드는게 있었는데 이것도 상당히 신기했다. 아이들이 직접 들고갈 수 있는 기념품까지 만들 수.. 2022. 5. 9.
2022년 5월 3일 화요일 감정일기 (괴롭다) 오늘의 감정 : 괴롭다 운동을 배우고 있다. 아무 처음 접하는 세계다 보니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사실 배우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어떻게 기억해야 할지 지금 내가 적은 이 기록이 맞기는 한 건지 막상 운동하러 가면 지금 나는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나는 운동을 해야 하는지 배워야 하는지 배운다면 누구에게 무엇을 얼마나 배워야 하는지 모든 게 의문 투성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비판하면서도 사실은 뼛속 깊이 제시해준 것을 풀어내는 데에 익숙해져서 스스로 뭔가 진행해내지 못하는 병에 걸린 것만 같다. 코딩 공부를 하고 있다. 운동에 코딩 공부에 또 그것을 강의까지 해보려니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시간도 너무나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내게 주어진 외부 일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물.. 2022. 5. 3.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감정일기(창피하다) 오늘의 감정 : 창피 아는척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모르고 있었던게 창피하고 나만의 생각 없이 그저 남들 하는대로 따라 다니는게 창피하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둘러댔던 것이 창피하고 꼭 나섰어야 하는 상황에서 나서지 못했던 것이 창피하고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이핑계 저핑계 미루다 물어보지 못한게 창피하고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결국 내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 것이 창피하다 나름대로 소신껏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의 누가 완성형의 인간일까 그저 주어지는 상황들을 마주하며 이렇게 한번 더 직면하면서 나를 돌아보면서 그렇게 조금씩은 달라진 나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볼 뿐 지난 날의 나의 창피함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창피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 하면 그뿐 이 모든 걸음이 그분의 인도.. 2022. 4. 30.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감정일기(억울하다) 오늘의 감정 : 억울 카카오 오픈채팅으로 전주 개발자 모임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만난 분을 오늘 오프라인으로 만났다. 각자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는데 너무 다른 세상의 사람이었다. 이미 생활은 전주와 서울 뿐만이 아니라 부산과 대전까지도 전국을 다니면서 자신의 사업을 확장하는 사람이었고 나이도 나보다 어려보였고 계획하고 분석하는 업무가 재밌다고 즐겨한다고 하는 사람이었다. 정말 사는 세계가 다른 사람이었다. 나의 삶에 대한 억울함이 몰려왔다. 나도 열심히 살았는데.... 나도 하고싶은일 잘하는일에 집중하면서 성과내면서 살아보고 싶은데 내 앞에 앉은 사람은 이미 그것들을 다 이룬 사람이었다. 뭐가 부족해서 나는 지금의 이 모습인 것일까? 그런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같이 의논하였다. 사실 얼마나 잘해낼 수.. 2022. 4. 29.
2022년 4월 28일 목요일 감정일기 (속상하다) 오늘의 감정 : 속상 역시 어떤 일이 시작되려니 이런저런 수많은 일들이 밀려온다. 다 감당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지 않지만 이것저것 시도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목표는 재활피티 공부를 시작해보는 것이다. 이제 이틀 강의를 들은게 전부고 기계나 근육의 이름도 잘 모르고 관련 용어들도 전혀 생소하기 때문에 수업자체도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내 몸에 적용해서 바로바로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강의를 듣는 동안에도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당장은 서둘러서 뭔가를 해야겠지만 제대로 해 낼 수 있기를 바래볼 뿐이다. 두 번째 목표는 코딩이다. 강의 듣는것도 5월부터 시작이다. 그렇게되면 웹페이지와 앱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개발자 모임에서 만나게 된 분과 내일은 미팅이다. 어떤식으로 흘러가게 될.. 2022. 4. 28.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감정일기 (무섭다) 오늘의 감정 : 무섭다 무섭다는 감정을 숨기고 사는 것 같다. 사실은 무서워하고 있지만 적당히 괜찮은척 연기하며 지낸다. 최근 무섭다고 느꼈던 것중에는 몽유병에 대한 기사를 본적이 있었고 가까운 사람들과 어릴적 이야기를 하면서 놀이기구가 참 무서웠는데 어릴땐 강한척 허세를 부리며 탔었다는 것과 이제는 정말 무서운 놀이기구는 안타고 싶다는 것 또 한가지는 이제 내가 하게될 새로운 일에대한 부분이다. 사실은 기대감도 크고 정말 정말 잘해보고 싶은 부분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너무 생소하고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분야이다보니 무섭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가 몸이 우락부락한데 나는 그냥 똥배 나온 아저씨다. 어디 근육이 어떻고 어떤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전문 용어가 난무하는 강의 중에 하나도 알아먹기.. 2022. 4. 27.
2022년 4월 26일 화요일 감정일기 (괘씸하다) 오늘의 감정 : 괘씸 시간이라는 녀석은 참으로 잘도 흘러간다 그 흘러감이 어떤 때는 참으로 괘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는데 나는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 그저 시간이 흘러간 것뿐인데 내게 주어지는 스스로의 책임감은 결코 작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괘씸함은 결국엔 나를 향한 마음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만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겨우 이 정도인 나에게 그만큼의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이 정도인 나에게 이제 겨우 겨우 알랑말랑 할 정도인데 집중하지 못하고 또 다른걸 기웃기웃하는 나에게 그것을 스스로에게 돌리지 못하고 그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시간에게 괜한 마음을 소비하는 것이다. 그런 나에게 오늘을 살라하는 사람이 있다. 당장 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 2022. 4. 26.
2022년 4월 24일 일요일 감정일기 (짜증스럽다) 오늘의 감정 : 짜증 지금까지 나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나로 인해 짜증을 유발한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육아휴직으로 집에있는 동안 그래서 집안일을 하고 또 이것저것 하다보니 계획한 일들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나를 보며 한번씩 못내 짜증 한번 부리며 잘해보자고 했던 말들이 사실은 아내에게 더 짜증을 유발하고 상처로 남았을거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됐다. 최근 아내가 공부도 하고 수업도 하고 외부 일정이 점점 많아 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초반에 자신이 집안일도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다고 말했던 다짐이 너무 바빠서 거의 대부분 내가 맡아서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내의 발언이 나를 찌르는 것들이 있는 것이다. 아이들 육아에서 집안일의 사소한 부분에서... 지금 생각해.. 2022. 4. 24.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감정일기 (어이없다) 오늘의 감정 : 어이없음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고 기존 대통령과 다른 기조의 정책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부동산이 순식간에 뛰어 올랐다는 그런 기사를 보았다. 사실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만약 그게 진짜라면 왜 그런 사실은 큰 이슈가 되지 않는걸까? 그렇다면 거짓기사라고 봐야 하는 걸까? 누군가가 그러한 사실을 누르고 있다면 돈을 번사람들의 힘이 정말 상당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론 요즘같은 세상에 그런 사실을 누른다고 눌러질까? 하는 생각도 들고 거짓이라고 본다면 그런 기사는 이전 정권을 좋아하는 사람이 악의적으로 흘린 뉴스일까 아니면 지능적 안티인걸까? 부동산을 잘 알지도 못하고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의지도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진실이라는 것은 너무나 .. 2022. 4. 23.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감정일기 (서운하다) 오늘의 감정 : 서운 인정해주기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닌데도 인정해주지 않아서 서운한 마음이 든다면 처음부터 인정해주기를 바라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겠지 그렇다면 나의 서운함을 인정하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나를 인정해달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른 기준으로 인하여 그리고 자신에게 한없이 편파적인 사람이라는 존재는 누구라도 나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으며 평가하고 그 순간에 비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다면 요구를 한가지 더 추가 해야한다. 지금 나의 행동에 대한 인정을 비판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해달라는 요구가 함께 있어야 한다 이것의 문제는 말이나 표현은 그렇게 할 수 있으나 진심이 담겨져 있지 .. 2022.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