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무안
흔히 관리자들은 그런말을 하곤 한다.
내가 널 아끼고 할 수 있을것 같으니까 혼내는거야
그런게 아니면 그냥 친절하게 대하면 그만이지
뭐하러 나도 감정 소모해가면서 화를 내겠니....
라고 말이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화를 낸것은 화를 낸 것이고 혼을 낸것은 혼을 낸 것이다.
그 사람을 아끼기 때문에 화를 냈고 화를 내지 않은 것은 그 사람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결국 결과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과정은 항상 함께 있다고 해도 다 알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혼내는 것도 화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혼내지 않고 그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다면 가장 베스트이지만
모든 관리자에게 그런 역량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많은 일들로 나도 힘든데
함께 힘내주어야 하는 사람이 제대로 성장해주지 못하고 있다면
정말 속이 타고 힘들거라는 짐작은 간다
그리고 혼이 날 만큼 본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해왔어야 하는 것이 맞다는생각도 든다.
그래도 역시나 누군가 혼나는 장면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야만 하는 마음은 무안하기 짝이없다.
혼나는 당사자도 누군가 보는 앞에서 그렇게 혼나야 하는게 정말이지 마음이 어려울 것 같다.
나도 나의 예전이 생각이나서 정말 남일 같지가 않았다.
조금 쫄아서 겁이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더 잘해보자고 스스로 다독여보게 된다.
그래.. 혼내는게 이런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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