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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감정일기(창피하다)

by crescent88 2022. 4. 30.

오늘의 감정 : 창피

 

아는척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모르고 있었던게 창피하고

나만의 생각 없이 그저 남들 하는대로 따라 다니는게 창피하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둘러댔던 것이 창피하고 

꼭 나섰어야 하는 상황에서 나서지 못했던 것이 창피하고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이핑계 저핑계 미루다 물어보지 못한게 창피하고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결국 내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 것이 창피하다

 

나름대로 소신껏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의 누가 완성형의 인간일까 

그저 주어지는 상황들을 마주하며 

이렇게 한번 더 직면하면서 

나를 돌아보면서 

그렇게 조금씩은 달라진 나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볼 뿐

 

지난 날의 나의 창피함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창피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 하면 그뿐

이 모든 걸음이 그분의 인도하심이라면

창피가 아니라 더 큰 고통이 찾아 온데도 어찌 마다할까 

기쁨으로 오늘도 걸어가야 겠다. 

감사함으로.... 겸손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