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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174

2022년 1월 23일 일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사랑 아이들을 훈육할 일이 생겨서 큰소리도 내었다. 감정을 이기지 못하는 아이들을보며 그대로 두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루신이는 태권도 국기원 심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다고 하면서 연습을 안가고 싶어 하면서도 심사는 보고 승단은 하고 싶어 했다. 루하는 씻자는 말은 안듣고 울고 불며 아빠는 말고 옷을 엄마가 벗겨달라는 등의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해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떼를 썼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그렇게 훈육으로 보냈다. 과연 이게 내 안에서 일어나는 화로 인함인지 아니면 정말 아이들의 행동이 잘못되었기에 잘못된 부분을 알려주고 싶어서인것인지 훈육을 시작하기 전에 짧게 고민을 했다. 내가 그러지만 않으면 아이들이 잘 보고 배워 줄거라는 생각을 해왔던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은.. 2022. 1. 23.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기대감 사회복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행정이었다. 내가 보고 듣고 행한 모든것들이 보고서의 형태로 사전에 준비되었다가 최종 마무리까지 해야 한다는게 너무 버겁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결국 사회복지계를 떠나게 되었고 몸으로 일하고 있는 지금의 생활에 어느정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회사에서 좌천을 당해 조립팀으로 인사이동을하게 되었고 인사이동 된 사실보다 더 싫은건 조립팀은 주3회 고정적으로 야근을 해야 한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가족 중 누구도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혼자 조용이 출근을 했다가 저녁에 야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은 겨우 인사만 하고 자러 들어가야 한다. 지금 직장이 급여가 짜도 마음에 들었던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야근을 할 이유가 없어서 였다.. 2022. 1. 21.
2022년 1월 19일 수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그럭저럭 재밌기도.. 아쉽기도... 하루종일 서서 혼자 일하다보면 시간은 더디가고 괜히 적적해지는 경우가 있다. 분명 주변은 지게차 소리에 기계소리 드릴소리에 시끄러운데도 내 귀를 채워줄 뭔가를 기대하게 된다. 그래서 듣게되는 오디오북이 내겐 참 고마운 존재다. 오늘은 "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 있는 경제학"이라는 책을 듣고 있다. 6시간동안 책을 완독해주는 책인데 어제저녁부터 오늘까지 절반가량 들었다. 실제로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실생활의 예시를 들어가며 재밌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렇게 듣기만 하고 흘려버리면 들을땐 재밌었지만 결국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기억나는 부분 그렇게 떠올려지는대로 한번 끄적여 볼까 한다. 지식의 저주 처음 이 말을 영화 어벤져스에서 들었.. 2022. 1. 19.
2022년 1월 18일 화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몸은 힘들었다. 그래도 뿌듯했다. 그만큼 열심히 했다. 조립팀으로 인사이동이 되고 2일차 확실히 안쓰던 근육들이 놀라서 소리를 지른다. 어제는 하루종일 쭈그려 앉아 일했더니 허리가 아팠고 피스마개를 끼우는 작업때문에 손가락이 아팠다. 오늘은 다행히 허리를 피고 일하는 일을 해서 허리가 아프지는 않았지만 온종일 큼지막한 문짝을 한개씩 두개씩 들어 날랐더니 팔과 어깨가 뻐근하고 간만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임팩을 사용했더니 엘보우도 통증이 남아 있다. 여러군데 영광의 통증들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고자 했다. 남는 시간들을 스스로에게 허용하기 보다는 주변을 둘러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시도하고자 했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기 보다는.. 202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