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174 2022년 4월 20일 수요일 감정일기 (감사하다) 오늘의 감정 : 감사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일자리 추천을 하고 싶다는 연락이었다 심지어 그 업무는 헬스장의 트레이너를 구하는 자리였다. 나는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사회복지사로 5년을 넘게 근무했다. 하지만 한계를 맞이했고 사회복지를 그만두게 되었다. 아무래도 기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가장이었기에 바로 배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자리를 알게 되어 입사하게 되었다. 그렇게 알루미늄 창호 제작팀으로 입사를 했다. 하지만 거기서도 창호 제작의 기술을 다 익히기도 전에 원자재 관리자로 자리를 이동했고 배운 기술은 지게차 운전이었다. 그리고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핑계로 제대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 사정이 어려워서 그렇다면 이해라도 되겠지만 나가라고 하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어려운 상황이.. 2022. 4. 20.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감정일기 (못마땅하다) 오늘의 감정 : 못마땅 생각보다 하루를 보내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육아휴직으로 나의 시간을 만들어내는게 생각보다 어렵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오전에 운동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아이들 등원 등교를 마치고 9시에 바로 출발하는데 그때부터 집에 들어오면 11시이다.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것은 만족스럽지만 그것으로 인해 시간을 너무 소비 하는 것 같아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10시에 GX 참여를 유지하면서 오전시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봐야겠다. 등원등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집정리 및 청소를 간단히 하고서 10시에 맞춰서 운동가고 집에 12시 전에 돌아온다면...... 뭔가 시간을 다르게 활용할 수 있을까? 내일은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아직까지는 휴직기간의 적응기간이라고 생.. 2022. 4. 18.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감정일기 (지루하다) 오늘의 감정 : 지루함 하고싶은 일이 생겼다. 그랬더니 그 외엔 다 지루하게 느껴진다. 친구들과 대화를 했다. 오랜만에 만났고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경제적인 부분의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함께 어떤 것을 도모해보자는 생각에 의견을 모았는데 뭔가 그것으로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보다는 함께 하는 그 시간들이 재밌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앞선다. 함께 하기위해서 해야 할일은 각자의 역량을 더 끌어 올려 보는 것. 더 구체적으로 뭔가를 만들어 내고 더 실제적으로 뭔가를 구현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기회단계에서 그리고 시작단계에서 이런 것들이 많이 어그러진다 그렇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뭔가 더 자주 만나고 뭔가 해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사로잡힌다... 2022. 4. 16. 2022년 4월 14일 목요일 감정일기(어색하다) 오늘의 감정 : 어색함 나는 혼자서는 도통 스스로 채찍질 하지 못한다. 운동을 하면서 느꼈다. 혼자서 헬스장을 다닌지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혼자 운동할 때는 힘들면 딱 거기까지다. 하지만 최근 GX를 시작했는데 거기서는 정해진 분량까지 운동을 같이 해야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느려도 그 시간안에서는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그외의 시간엔 근육통으로 시달리게 된다. 덕분에 제대로 운동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서 만족스럽다. 꾸준히 한다는 것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꾸준함이라는 것이 그저 그냥저냥 적~당~히 미지근하게만 딱 그정도로만 해오는 것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그래서 성과는 없고 안하는 것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의 길을 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벗어나고 싶지.. 2022. 4. 14.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감정일기 (서럽다) 오늘의 감정 : 서러움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나는 그저 제안해본 것 뿐이다. 그렇다면 그에 따른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 그뿐일텐데 굳이 화를 내야하는걸까? 물론 나의 주장 이후에 그의 마음과 상황을 대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설득이 시작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의 마음의 부담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득의 여지가 있다고 여긴 부분에서는 서로의 입장이나 상황을 아직은 다 이해하지 못함으로 받아들이고 조금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면 그만일텐데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힘들고 추가적으로 뭔가 다른 것들을 알아보고 시작하는 것이 충분히 부담스럽다는 걸 이해가 가면서도 이렇게 반응하는 건 정말이지 서럽게 만든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그도 얼마나 나의 말에 서럽게 들.. 2022. 4. 13. 2022년 4월 12일 화요일 감정일기(막막하다) 오늘의 감정 : 막막 육아휴직은 썻고 그렇게 12일이 지났다. 바쁘게 하루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서 어느정도는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는 시간이라고 스스로 되내면서도 여전히 막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이 시간을 활용해서 아이들과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아내의 사회 진출을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조금 더 만들어 내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나의 발전이다. 처음 육아휴직을 생각할 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만 생각했었다. 아이들이 더 자라기 전에 아이들과 더 깊은 교감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것을 위해 시간을 내고 싶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과 그렇게 보내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고 육아휴직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을 때는.. 2022. 4. 12. 2022년 4월 9일 토요일 감정일기(걱정스럽다) 오늘의 감정 : 걱정 걱정이 있다. 사실 따지고 보자면 이것 저것 다양한 걱정거리들이 있다. 나의 적성, 꿈 같은 것들 아내의 사회 생활 시작 자녀교육 같은 것들이다. 아내의 사회 생활은 아내의 역량을 보았을 때 그동안 집안일만 하고 육아만 하던 모습들이 미안할 정도로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는 마당이라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정말 이대로 스타강사가 되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해내고 있기 때문에 그저 시간이 해결해 줄 걱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일단 내가 못난 부모인 마당에 자녀들에게 큰 기대를 하는 것이 어려움이 있다 다만 나의 최선을 다해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내가 겪은 환경보다는 더 좋은 환경. 더 공부하고 더 견뎌야.. 2022. 4. 9. 2022년 4월 7일 목요일 감정일기(흡족하다) 오늘의 감정 : 흡족함 오늘은 그간의 실패를 딛고서 패턴의 변화를 해보았다. 영어공부 시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아서 마지막을 하지 못하고 실패했고 책을 읽지 못하고 졸다가 넘겨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무엇보다 육아휴직으로 청소나 빨래를 놓지 않고 하려고 했었는데 그 부분을 놓치는것이 가장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 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운동을 다녀오자마자 영어를 마무리 해두었고 이어서 공부를 더 하다가 잠이오려하자 잠들지 않고 청소를 시작했다. 오늘은 아내가 외부에 있어서 모든것들이 계획대로 가능했다. 아내가 집에 있을때 다시한번 시간활용에 대해서 계획을 세워보아야 하겠지만 오늘은 아주 흡족한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마무리로 저녁식사는 처가집으로 가서 했다. 식사 준비와 설거지 까지 하고왔다. 오늘은 확실히.. 2022. 4. 7. 2022년 4월 6일 수요일 감정일기 (사랑스러운) 오늘의 감정 : 사랑스럽다 주말의 비소식에 시간날 때 나가보자며 꽃놀이를 나갔다. 적당히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적당히 걸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도 그 안에 사이좋게 손잡을 우리 가족도 직접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며 내 핸드폰을 든 아들도 사진만 찍으면 한쪽 다리가 올라가야만 하는 공주 딸도 사실은 가장 꽃에 설레이는 아내도 어둑한데 비춰지는 가로등 조명도 꽃길 옆 유유자적흐르는 천변도 어느것 하나 사랑스럽지 아니한게 없었다. 정말 그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기도 한 것이겠지만 내 안에 가득찬 사랑으로 인해 그저 사랑스럽게만 느껴지는 건지 온통 사랑스러울 따름이다. 2022. 4. 6. 2022년 4월 5일 화요일 감정일기 (곤란하다) 오늘의 감정 : 곤란 오늘은 청소도 안하고 빨래도 안하고 개인시간도 못가졌다. 어쩌면.. 오늘과 같은 상황이 현실인걸까 싶은 생각도 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성경쓰기와 기도를 하고나면 아들이 깬다. 그럼 아들의 아침식사와 학교갈 준비를 하고나면 아내와 딸을 깨워서 출근준비와 등원 준비를 해야한다. 물론 식사도 그렇게 등원과 등교, 출근은 완료 시키고 나면 나도 운동을 간다. 아내가 차를 사용 하기 때문에 헬스장까지 걸어서 다녀오면 넉넉잡아 2시간정도가 걸리고 집에오면 11시쯤이 된다. 오늘은 11시에 바로 인터넷 강의를 켰다.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 물도 마셔보고 간식도 씹어보았지만... 결국 고개가 떨어지고 만다. 차라리 한숨자고 나서 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에 잠깐 잔다는 것이........ 2022. 4. 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