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180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감정일기 (뿌듯함/기대감) 오늘의 감정 : 뿌듯함/기대감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아내와 장모님이 드디어 헬스장 측정을 받으러 갔다. 결과는 고민을 해봐야 겠지만 일단은 해보는 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다는것. 처음에는 같이 하는 방향으로해서~ 비용을 줄이고자 하였으나 확인을 하고 나니 장모님은 어깨와 스웨이 백이 심한 상태여서 일반 피티보다는 재활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좋아보였고 아내는 예상대로 기초체력과 근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참관을 하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2건의 케이스를 볼 수 있는 것이고~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케이스를 배우게 되면~ 앞으로 내가 잘 활용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그 운동을 통해서 아내와 장모님이 건강해지고~ .. 2022. 7. 14.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감정일기 (복잡함.정리가필요해) 오늘의 감정 : 복잡함. 정리가필요함 육아휴직 4개월차가 되었다. 벌써....... 처음에 파이팅 넘치던것과는 다르게 역시나 나의 느림보 템포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말 휘몰아치는 초반 일정이었던것 같다. 운동에 코딩에 집안일에 부모님 선교까지 당장 몸이 바쁜것부터 머리 쓸일과 마음이 쓰이는 일까지 골고루였다. 막상 겪고 있을때는 그저 그렇게 바쁘더라도 했는데~ 집에 있으면서 한가지가 바쁘면 뭔가가 빠트리게 되고 빠지게 되는 그런 상황에서~ 역시나 선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다시한번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처음 육아휴직의 목표는 아내와 역할을 바꾸어 보는 것이었다. 나도 집안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지내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가 그 일을 마음에.. 2022. 7. 13. 2022년 7월 12일 화요일 감정일기 (마음이 무거워) 오늘의 감정 : 무거워 딸이 울고 있다 뭔가 하자고 할때 본인이 하고 싶지 않으면 뭐라도 이유를 대서 미루고 안하려고 한다 그럴 때 나는 선택하게 한다 선택지를 쥐어주며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들도 알려준다 그러면 딸은 선택하지 못하고 떼쓰고 울기 시작한다 오늘도 그랬다 그렇게 장장 40여분을 울고서야 내 말을 들었다 결국은 웃으며 잠들었다. 이렇게 아이를 울리고 있을 때면 아무래도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집안에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아내가 없는 시간에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조금씩은 딸도 알아가고 배워가려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잘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필요한 시간이라는 생각도 든다 화내지 않고 현명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 2022. 7. 12.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감정일기 (놀람) 오늘의 감정 : 놀람 아들의 체형을 보고 놀랐다. 편하게 서보라고 했더니 골반이 오른쪽으로 치우쳐있었다. 오다리가 있고 평상시에 기대는 자세를 좋아하는 녀석이기는 했지만 이렇게 편한 자세가 그렇게 틀어져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었다. 태권도에서 오다리에 대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해주면서 교정하는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고 하기에 실제로 오다리가 어느정도 교정도 되고 있었기에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니 그냥 좌시할 수 있는 정도의 휘어짐이 아닌것처럼 느껴졌다 당장 병원도 알아보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이정도는 그저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생활 습관을 교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 졌다 하지만 나보다 더 놀란 아내는 아이를 다그치기에 이르렀다 놀란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아.. 2022. 7. 11. 2022년 7월 9일 토요일 감정일기 (두려움) 오늘의 감정 : 두려움 결혼에 대해서 얘기했다. 결혼식자체도 문제고 상대가 없다는 것과 남의 집 귀한 자식을 뭣하러 결혼해서 고생시키냐는 생각, 서로 맞춰가야하는 어려움과 집안간의 결합이라는 의식, 자녀를 나을 일도, 그 아이가 나만큼이나 이 세상에서 고생하게 될 일 등등의 다양한 이유들로 결혼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의견들에서 두려움을 품고 있음이 느껴졌다.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어도 좋아한다고 먼저 고백할 용기조차도 없이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을 영화같은 상황만 기다리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사실 결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꼭 한가지만 사랑할 수.. 2022. 7. 9. 2022년 6월 26일 일요일 감정일기 (재밌다) 오늘의 감정 : 재밌다 친구들을 만났다. 사실 별거 없었다. 먼저 만난 친구와 노래를 불렀다. 옛날 노래들 부르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그때만큼 재밌게 놀았다. 다른 친구도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다. 이런 저런 옛날 얘기들이 나오고 그당시 친구들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곤 카페로 이동해서 대화를 이어갔고 주식 얘기를 주로 하다가 헤어졌다. 가벼웠고 그래서 편안했고 그래서 재밌었다 이제 그만 보자는 농담도 나왔지만 역시 그럴 수는 없는 친구들일 것 같다 2022. 6. 26. 2022년 6월 25일 토요일 감정일기 (평온, 만족, 감사) 오늘의 감정 : 평온, 만족, 감사 오랜만에 몸의 컨디션이 돌아온것 같다. 역시 잘 자줘야 하고 아프면 쉬어 주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렇게 회복된 것 같은 몸으로 오늘은 잘 먹고 가족과 함께 잘 쉰 느낌이다 차가 없어도 불편한것 하나 없었고 오전에는 식사와 보드게임 등으로 오후에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놀다가 마트에서 장봐서 저녁먹고 평온한 하루였다. 이것저것들을 했지만 쉰것같은 하루였다. 그래서 감사하고 그래서 만족스러운 날 2022. 6. 25.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감정일기 (힘들다) 오늘의 감정 : 힘들다 몸이 이상하다. 저녁에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열이 나는 것도 아닌데 어딘가 비정상이다. 어금니도 이상하게 불편해서 뭘 씹기도 힘들다 허리와 골반도 이상하고 하루를 보내는데 힘이 없다. 이상하다. 도통 이유를 알수가 없다.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다. 부디 이 시간들을 건강하게 잘 이겨 낼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정말 쉼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2022. 6. 22.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감정일기 (민망하다) 오늘의 감정 : 민망 재즈 페스티벌이 전주에서 열렸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참석해보았다. 그 수 많은 공연중 딱 한가지 공연을 보았을 뿐인데 재즈 라는 장르를 흠뻑 느끼고 즐기고 왔던 시간이었다. 공연이 이루어 지는 동안 그저 가만히 앉아서 눈으로만 구경하고 공연이 끝날때쯤 박수나 치는 그런 문화를 가진 우리로서는 정말 적응하기 힘든 시간이기도 했다. 일어나서 춤을 춰야했고 추임새와 반응을 노래와 연주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있어야만 재즈라는 음악이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아이를 안고 뛰고 그저 혼자 흥에겨워 몸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흔들어보았다. 마음속 깊은속에서는 너무나도 즐기고 싶고 잔뜩 흔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면서도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민망함이 .. 2022. 6. 20. 2022년 6월 19일 일요일 감정일기 (두렵다) 오늘의 감정 : 두려움 강하게 피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화내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순간이다. 나도 겁쟁이에 쫄보다 그런 나도 화나는 순간들이 있기 때문에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 전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하는 잣대와 타인에게 하는 잣대가 다를 때 그럴 때는 참 피하고 싶고 덩달다 짜증도 난다. 한때는 두렵게만 느껴졌다. 누군가에게로 향하는 짜증과 화가 그것이 나이든 혹은 함께하는 다른 사람이든 관계없이 그 공간 자체를 얼려버리는 그 사악한 마법같은 그 힘이 너무나 두렵다고 느껴졌다. 물론 지금도 거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어떤이 이렇게 알아가는 시간들을 가지고 나를 표현하는데 조금씩은 익숙해져가면서 누구라도 노력한다면 그런 부분 들을 고쳐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 2022. 6. 19.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