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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174

2022년 6월 25일 토요일 감정일기 (평온, 만족, 감사) 오늘의 감정 : 평온, 만족, 감사 오랜만에 몸의 컨디션이 돌아온것 같다. 역시 잘 자줘야 하고 아프면 쉬어 주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렇게 회복된 것 같은 몸으로 오늘은 잘 먹고 가족과 함께 잘 쉰 느낌이다 차가 없어도 불편한것 하나 없었고 오전에는 식사와 보드게임 등으로 오후에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놀다가 마트에서 장봐서 저녁먹고 평온한 하루였다. 이것저것들을 했지만 쉰것같은 하루였다. 그래서 감사하고 그래서 만족스러운 날 2022. 6. 25.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감정일기 (힘들다) 오늘의 감정 : 힘들다 몸이 이상하다. 저녁에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열이 나는 것도 아닌데 어딘가 비정상이다. 어금니도 이상하게 불편해서 뭘 씹기도 힘들다 허리와 골반도 이상하고 하루를 보내는데 힘이 없다. 이상하다. 도통 이유를 알수가 없다.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다. 부디 이 시간들을 건강하게 잘 이겨 낼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정말 쉼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2022. 6. 22.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감정일기 (민망하다) 오늘의 감정 : 민망 재즈 페스티벌이 전주에서 열렸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참석해보았다. 그 수 많은 공연중 딱 한가지 공연을 보았을 뿐인데 재즈 라는 장르를 흠뻑 느끼고 즐기고 왔던 시간이었다. 공연이 이루어 지는 동안 그저 가만히 앉아서 눈으로만 구경하고 공연이 끝날때쯤 박수나 치는 그런 문화를 가진 우리로서는 정말 적응하기 힘든 시간이기도 했다. 일어나서 춤을 춰야했고 추임새와 반응을 노래와 연주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있어야만 재즈라는 음악이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아이를 안고 뛰고 그저 혼자 흥에겨워 몸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흔들어보았다. 마음속 깊은속에서는 너무나도 즐기고 싶고 잔뜩 흔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면서도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민망함이 .. 2022. 6. 20.
2022년 6월 19일 일요일 감정일기 (두렵다) 오늘의 감정 : 두려움 강하게 피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화내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순간이다. 나도 겁쟁이에 쫄보다 그런 나도 화나는 순간들이 있기 때문에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 전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하는 잣대와 타인에게 하는 잣대가 다를 때 그럴 때는 참 피하고 싶고 덩달다 짜증도 난다. 한때는 두렵게만 느껴졌다. 누군가에게로 향하는 짜증과 화가 그것이 나이든 혹은 함께하는 다른 사람이든 관계없이 그 공간 자체를 얼려버리는 그 사악한 마법같은 그 힘이 너무나 두렵다고 느껴졌다. 물론 지금도 거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어떤이 이렇게 알아가는 시간들을 가지고 나를 표현하는데 조금씩은 익숙해져가면서 누구라도 노력한다면 그런 부분 들을 고쳐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 2022. 6. 19.
2022년 6월 16일 목요일 감정일기 (후회스럽다) 오늘의 감정 : 후회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하루에는 생각보다 후회가 많이 남곤 한다. 더 잘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그 순간의 귀찮음을 이겨내고 더 잘 놀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그 표현이 아니라 다른 표현을 사용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들에게 받는 그 사랑 만큼 돌려주지는 못할 망정 너무나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들의 마음과 감정을 알아주려는 노력없이 그저 통제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내가 편한대로 그저 흘러가게 하기 바쁜 하루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어떻게 더 충실할 수 있을까? 한편으론 아이들의 끊임없는 놀고싶은 욕구에 맞춰 모든 것을 다 잘해낼 수는 없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잘해가고 있는거야 라며 스스로를 다독여.. 2022. 6. 16.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감정일기 (원통하다) 오늘의 감정 : 원통 아내가 체력이 부족하고 그 원인으로는 몸에 근육이 전혀 없다 몸에 운동의 기운이 전혀 보이지 않는것이다. 유연함하나로 여전히 운동을 못하지는 않아 보이는 것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내와 오늘 하루를 같이 보내면서 우연히 같이 운동하러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관장님의 체형분석을 짧게 받을 수 있었고 그 결과 심각하게 근력이 부족하고 당장 요가나 줌바댄스가 아닌 근력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내가 운동을 해야 한다고 근력 운동을 함께 헬스장을 이용하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다못해 PT라도 한번 제대로 받아보았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권해보았었는데도 돈이 아깝다는 이유와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그리고 지금 벌써 요가를 하고 있다는 다양한 이유들로 .. 2022. 6. 15.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감정일기 (얄밉다) 오늘의 감정 : 얄밉다 부모님이 곧 선교를 가신다. 짐 정리가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정말 그것에 관심이 있으신 것인지 잘 모르겠는 상황에서 다음 주 쯤에는 모든 정리를 마치고 선교를 가시는 날까지 우리 집에서 지내시겠다고 통보를 해오셨다. 심지어 먼저 연락을 주신것도 아니고 내가 전화를 해서 물어봐서 였다. 그런 사실을 아내에게 알렸다. 최근 동생이 와서 근 한달가량 같이 지냈을 때부터 불편함을 느껴왔던 아내였다. 내가 아버지와의 트러블까지 겪으면서 그런 장면들을 본 아내는 부모님과의 같이 지낼 그 시간들이 더 걱정이 되어보였다. 딱 3주 정도 남았다. 2주 정도 시간동안 집정리를 집중해서 한다고 해도 가능할까 싶다. 그래서 우리 집에 함께 지낼 시간은 1주일 남짓이라고 생각한다. 하.... .. 2022. 6. 14.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감정일기 (맘이아프다) 오늘의 감정 : 맘이아프다 부모님의 한국에서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더 뭐라고 하고자 미국에서 돌아오시자마자 여수로 내려갔다. 겨우 일박이일을 지내는 동안 아버지와 두번의 마찰이 있었다. 전에는 그런일이 없었는데 거의 내가 아버지께 대드는 모습이었다. 아버지의 의사소통 방식은 외부에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급한 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가족에게는 그 급한 정도가 쉽게 짜증과 화를 내는 정도까지로 업그레이드 된다. 그래서 그간은 아버지의 감정에 주눅들어 아무말도 못하고 피하거나 알아서 잘하거나 혼나고 어찌어찌 하게 되는 경우들이었으나 이번엔 좀 달랐다. 또 별것 아닌 일로 화를 내시는 아버지에게 왜 화를 내시느냐며 대들었다. 솔직한 심정이었다. 집정리를 돕고 조금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모.. 2022. 6. 13.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감정일기(답답하다) 오늘의 감정 : 답답 할일은 많은데 진도는 나가지 않는다. 운동도 해야하고 운동 공부도 해야하고 코딩공부도 해야하고 코딩 강의준비도 해야하고 코딩 질문에 답변도 달아주어야 하고 아이들 챙기고 집안일도 해야하는데 그래도 용하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음에 감사해왔는데 그것도 한해두해 넘어가면서 더이상 성과가 나지 않음이 초조해지고 답답해지고 있다. 뭐라도 내것으로 만들고 그것으로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생기게 된다. 그래서 정말 뭐라고 하고 싶은데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모이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일같다 친구들과 해보려해도 친구인데도 모이기 어렵다 그래서 특정 컨텐츠로 모여진 사람들 사이에서 해보고자 했는데 그안에서도 제대로 된 실력자를 찾고 제대로 된 사고를 쳐볼 사람은 보이지 않고 다들.. 2022. 6. 10.
2022년 6월 8일 수요일 감정일기 (혼란스럽다) 오늘의 감정 : 혼란 감정이라는게 참 어려운 문제다 나는 감정을 주로 사실 문제와 더 연관을 짓는 편인듯 하다 말한 사람의 실제 의도를 알고 싶다 그래서 내가 알아서 판단하고 알아서 눈치보고 알아서 추측하는 부분을 내가 잘 못하기도 하지만 관계에 있어서 그런 부분이 없는 것이 더 건강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 사람의 실제 의도를 물어보지도 못하고 오해하기만 하는 상황들은 너무나 답답하고 정말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혹여 그런 오해가 생겼다면, 자신의 마음에 속상함이 생겼다면 그랬다고 표현하고 그래서 사과를 받고 그렇게 풀어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약한 사람이기에 오해를 사곤한다 그리고 눈치 없게 이것저것 묻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빠르게 사과하.. 2022.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