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102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감정일기 (반성) 오늘의 감정 : 반성 장모님 운동을 참관하러 갔다. 어머님이 운동하시는데 헷갈려하시는 부분들이 있었다. 힌트가 되려나 싶어서 몇마디 했었는데 TP 하는 중에 오더가 이중으로 나오게 되면 운동하시는 분이 헷갈려할 수 있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 취지에서 아는 사람일수록 더 참관을 안하려고 하는 것도 크다고 하셨다. 순간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웠다. 내가 뭘 안다고 그렇게 떠들었을까 싶었다. 하시는 걸 잘 적고 질문 하고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다시 물어보고 그런 정도만으로도 지금은 충분 할텐데 조언이랍시도 끼어들었다. 괜히 아는 척이었다. 반성한다. 다음 참관시부터는 질문이 있다면 하되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 이부분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내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 2022. 7. 22.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감정일기 (씁쓸하다) 오늘의 감정 : 씁쓸 낭독극을 보았다. 주인공의 삶은 재고 따지고 예의를 지키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인물은 눈치도 별로 없고 사람들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것에 대해서 별로 신경도 안쓰고 관심도 없어 보이는 사람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이건 아니다 저건 아니다 평가를 받곤 하는 사람이었다. 후자의 인물이 나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의 행동에는 악의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극을 보면서도 실제로 그래보였다. 계산적으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이라고 하는 것들에 대한 선입견 없이 그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살아가는 사람 그것이 주변에서 어떤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고 해도 오히려 그렇게 살면 .. 2022. 7. 21.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감정일기 (기대감/만족감) 오늘의 감정 : 기대감, 만족감 드디어 제대로 트레이너 생활을 시작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뭔가 정말 제대로 지도 해줄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이 든다. 이번 기회가 정말 잘 풀리면 앞으로 2개월 조금 넘게 남은 육아휴직 기간에 안정적으로 이직이 가능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직 후에 받을 6개월치 못받은 수당이 아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안정적으로 이직 할 수 있고 뭔가 새로운 일에 뛰어들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만족스럽고 좋다. 여러모로 걱정스러운 부분들도 있고 생각보다 펼쳐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것들까지 다 잘 케어하면서 해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매우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일단 시도 해보는거다 그러다가 정 힘들고 어려우면 하나씩 내려 놓자 양해를 구하고 그것밖에 안됨을.. 2022. 7. 20. 2022년 7월 19일 화요일 감정일기 (아내에게 감사) 오늘의 감정 : 감사 아내는 나를 위해 영상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나였고 내가 웃는 모습을 모아서 만들었다. 아내는 그것을 보고 내가 좋아하고 그래서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감사한지 아내를 향한 사랑이 어느정도인지 표현 받기를 바랐다. 그런데 나의 태도는 그 영상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잘 준비하도록 돕는 것을 미루어서 결국 아이들이 늦게 자게 되고 그리고 나를 주인공으로 한 그 영상이 민망하기도 하여 아내에게 이거 하느라고 애들을 늦게 재우게 했냐며 핀잔만 줬다 아내가 너무 실망하는 모습에 바로 영상 좋았다며 고맙다고 하였지만 이미 아내의 마음은...... 바로 인정하고 고맙다고 표현하기도 했고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더 이상의 언급이 없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있었지만 아내가 너무 진심으로 .. 2022. 7. 19.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감정일기 (충만함) 오늘의 감정 : 충만함 습한 기운이 많이 물러간 느낌이었다. 해아래에선 뜨거웠지만 그늘에서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딸을 바래다 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었던 느낌이다. 운동을 하러 가서는 처음으로 복습을 하고 어느정도 실력이 맞는(나에게 맞춰주신 것일지도 모른다)분과 함께 운동도 했다. 역시나 혼자 어리둥절하게 하는 것보다는 조금 부담스러워도 함께 하는게 더 재밌다고 느껴졌다. 아들은 내일 워터파크를 간다. 들뜬 마음에 말도 잘들었다. 수영복 등등 미리 준비물도 다 챙겼고 자라는 말에 바로 잠들어버렸다. 이 친구 참 훌륭하다. 아내와 요즘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있다. 마치 소설인것 같은 드라마의 대사들이 아내의 격한 반응에 더 재밌기도 하고 또 그 격한 반응에서 드러나는 나와는 다른 해석과 관.. 2022. 7. 15.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감정일기 (뿌듯함/기대감) 오늘의 감정 : 뿌듯함/기대감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아내와 장모님이 드디어 헬스장 측정을 받으러 갔다. 결과는 고민을 해봐야 겠지만 일단은 해보는 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다는것. 처음에는 같이 하는 방향으로해서~ 비용을 줄이고자 하였으나 확인을 하고 나니 장모님은 어깨와 스웨이 백이 심한 상태여서 일반 피티보다는 재활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좋아보였고 아내는 예상대로 기초체력과 근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참관을 하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2건의 케이스를 볼 수 있는 것이고~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케이스를 배우게 되면~ 앞으로 내가 잘 활용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그 운동을 통해서 아내와 장모님이 건강해지고~ .. 2022. 7. 14.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감정일기 (복잡함.정리가필요해) 오늘의 감정 : 복잡함. 정리가필요함 육아휴직 4개월차가 되었다. 벌써....... 처음에 파이팅 넘치던것과는 다르게 역시나 나의 느림보 템포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말 휘몰아치는 초반 일정이었던것 같다. 운동에 코딩에 집안일에 부모님 선교까지 당장 몸이 바쁜것부터 머리 쓸일과 마음이 쓰이는 일까지 골고루였다. 막상 겪고 있을때는 그저 그렇게 바쁘더라도 했는데~ 집에 있으면서 한가지가 바쁘면 뭔가가 빠트리게 되고 빠지게 되는 그런 상황에서~ 역시나 선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다시한번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처음 육아휴직의 목표는 아내와 역할을 바꾸어 보는 것이었다. 나도 집안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지내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가 그 일을 마음에.. 2022. 7. 13. 2022년 7월 12일 화요일 감정일기 (마음이 무거워) 오늘의 감정 : 무거워 딸이 울고 있다 뭔가 하자고 할때 본인이 하고 싶지 않으면 뭐라도 이유를 대서 미루고 안하려고 한다 그럴 때 나는 선택하게 한다 선택지를 쥐어주며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들도 알려준다 그러면 딸은 선택하지 못하고 떼쓰고 울기 시작한다 오늘도 그랬다 그렇게 장장 40여분을 울고서야 내 말을 들었다 결국은 웃으며 잠들었다. 이렇게 아이를 울리고 있을 때면 아무래도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집안에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아내가 없는 시간에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조금씩은 딸도 알아가고 배워가려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잘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필요한 시간이라는 생각도 든다 화내지 않고 현명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 2022. 7. 12.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감정일기 (놀람) 오늘의 감정 : 놀람 아들의 체형을 보고 놀랐다. 편하게 서보라고 했더니 골반이 오른쪽으로 치우쳐있었다. 오다리가 있고 평상시에 기대는 자세를 좋아하는 녀석이기는 했지만 이렇게 편한 자세가 그렇게 틀어져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었다. 태권도에서 오다리에 대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해주면서 교정하는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고 하기에 실제로 오다리가 어느정도 교정도 되고 있었기에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니 그냥 좌시할 수 있는 정도의 휘어짐이 아닌것처럼 느껴졌다 당장 병원도 알아보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이정도는 그저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생활 습관을 교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 졌다 하지만 나보다 더 놀란 아내는 아이를 다그치기에 이르렀다 놀란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아.. 2022. 7. 11. 2022년 7월 9일 토요일 감정일기 (두려움) 오늘의 감정 : 두려움 결혼에 대해서 얘기했다. 결혼식자체도 문제고 상대가 없다는 것과 남의 집 귀한 자식을 뭣하러 결혼해서 고생시키냐는 생각, 서로 맞춰가야하는 어려움과 집안간의 결합이라는 의식, 자녀를 나을 일도, 그 아이가 나만큼이나 이 세상에서 고생하게 될 일 등등의 다양한 이유들로 결혼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의견들에서 두려움을 품고 있음이 느껴졌다.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어도 좋아한다고 먼저 고백할 용기조차도 없이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을 영화같은 상황만 기다리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사실 결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꼭 한가지만 사랑할 수.. 2022. 7. 9.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