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행복, 감사, (아쉽)
한밤의 프레이즈에 참석했다.
랩퍼가 나와서 시끄럽게 랩을 할때는
무슨 말인지 몰라도 그 흥겨운 비트에 몸을 실어
신나게 춤을 추던 딸이....
메세지를 전달하고
위러브의 찬양이 시작되고선 집에 가자고 보챘다.
나는 찬양의 감동에 좋으면서도
딸의 반응에 서운함을 느끼며
업어주고 여기저기 걸어도 다녀보며 달래고 있던 중
끝없는 사랑이 시작됐다.
그러자 딸이 따라 부르면서
곡이 다 끝날 때까지 가만 서서
아빠를 봤다가 무대를 봤다가 하면서 찬양을 따라 불렀다
그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
같이 찬양하며 너무너무 벅차고 좋았다
자꾸 눈물이나고 목소리도 흘들렸지만 그래도 딸을 안고 같이 찬양을 했다
딸과 함께 찬양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비록 그 가사의 의미를 알았다거나
정말 하나님을 생각하며 찬양을 드린것이 아니었을 지라도
이렇게 같이 찬양 하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감동적이었다.
그렇게 언제까지나 같은 하나님은 찬양하는 사이이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한가지는 집에서 더 많이 찬양을 듣고 불러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
내가 부르고 연습했던 곡을 통해서 그 시간을 함께 부를 수 있었다는 게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함께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 좋아하는데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함께 찬양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너무 행복했고
너무나 너무나 좋았다
(그래도 끝까지 참여 못하고 중간에 나온건 아쉽기는 하다)
'감정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1007 감정일기(오랜만 / 기대감) (0) | 2022.10.07 |
---|---|
감정일기(우리들의 블루스의 정준을 보며) (0) | 2022.09.01 |
감정일기(행복) (0) | 2022.08.21 |
2022년 7월 23일 토요일 감정일기 (미안/마음이 아픔) (0) | 2022.07.23 |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감정일기 (반성) (0) | 2022.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