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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감정일기 (반성)

by crescent88 2022. 7. 22.

오늘의 감정 : 반성

 

장모님 운동을 참관하러 갔다. 

어머님이 운동하시는데 헷갈려하시는 부분들이 있었다. 

힌트가 되려나 싶어서 몇마디 했었는데 

TP 하는 중에 오더가 이중으로 나오게 되면 

운동하시는 분이 헷갈려할 수 있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 취지에서 아는 사람일수록 더 참관을 안하려고 하는 것도 크다고 하셨다. 

 

순간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웠다. 

내가 뭘 안다고 그렇게 떠들었을까 싶었다. 

하시는 걸 잘 적고 질문 하고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다시 물어보고 

그런 정도만으로도 지금은 충분 할텐데

조언이랍시도 끼어들었다. 괜히 아는 척이었다. 

 

반성한다. 

다음 참관시부터는 질문이 있다면 하되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 

이부분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내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르쳐야 하는 명목도 있어서 참관을 허락하신 것일텐데 

참관 자체도 부담스러울 것이었다.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편하게 하실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누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일기를 쓰려니 하루중에 이부분에서 가장 마음이 쓰였다는걸 알게 되었다. 

이렇게 하루 중 나의 불편한 마음을 적어본느 것이다. 

이렇게 끄집어 낸 마음은 다음번 다시 복기하거나 

그 사람을 만나서 하게 되는 언행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한걸음 더 나는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