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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108

2022년 4월 14일 목요일 감정일기(어색하다) 오늘의 감정 : 어색함 나는 혼자서는 도통 스스로 채찍질 하지 못한다. 운동을 하면서 느꼈다. 혼자서 헬스장을 다닌지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혼자 운동할 때는 힘들면 딱 거기까지다. 하지만 최근 GX를 시작했는데 거기서는 정해진 분량까지 운동을 같이 해야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느려도 그 시간안에서는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그외의 시간엔 근육통으로 시달리게 된다. 덕분에 제대로 운동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서 만족스럽다. 꾸준히 한다는 것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꾸준함이라는 것이 그저 그냥저냥 적~당~히 미지근하게만 딱 그정도로만 해오는 것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그래서 성과는 없고 안하는 것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의 길을 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벗어나고 싶지.. 2022. 4. 14.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감정일기 (서럽다) 오늘의 감정 : 서러움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나는 그저 제안해본 것 뿐이다. 그렇다면 그에 따른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 그뿐일텐데 굳이 화를 내야하는걸까? 물론 나의 주장 이후에 그의 마음과 상황을 대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설득이 시작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의 마음의 부담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득의 여지가 있다고 여긴 부분에서는 서로의 입장이나 상황을 아직은 다 이해하지 못함으로 받아들이고 조금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면 그만일텐데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힘들고 추가적으로 뭔가 다른 것들을 알아보고 시작하는 것이 충분히 부담스럽다는 걸 이해가 가면서도 이렇게 반응하는 건 정말이지 서럽게 만든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그도 얼마나 나의 말에 서럽게 들.. 2022. 4. 13.
2022년 4월 9일 토요일 감정일기(걱정스럽다) 오늘의 감정 : 걱정 걱정이 있다. 사실 따지고 보자면 이것 저것 다양한 걱정거리들이 있다. 나의 적성, 꿈 같은 것들 아내의 사회 생활 시작 자녀교육 같은 것들이다. 아내의 사회 생활은 아내의 역량을 보았을 때 그동안 집안일만 하고 육아만 하던 모습들이 미안할 정도로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는 마당이라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정말 이대로 스타강사가 되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해내고 있기 때문에 그저 시간이 해결해 줄 걱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일단 내가 못난 부모인 마당에 자녀들에게 큰 기대를 하는 것이 어려움이 있다 다만 나의 최선을 다해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내가 겪은 환경보다는 더 좋은 환경. 더 공부하고 더 견뎌야.. 2022. 4. 9.
2022년 4월 7일 목요일 감정일기(흡족하다) 오늘의 감정 : 흡족함 오늘은 그간의 실패를 딛고서 패턴의 변화를 해보았다. 영어공부 시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아서 마지막을 하지 못하고 실패했고 책을 읽지 못하고 졸다가 넘겨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무엇보다 육아휴직으로 청소나 빨래를 놓지 않고 하려고 했었는데 그 부분을 놓치는것이 가장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 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운동을 다녀오자마자 영어를 마무리 해두었고 이어서 공부를 더 하다가 잠이오려하자 잠들지 않고 청소를 시작했다. 오늘은 아내가 외부에 있어서 모든것들이 계획대로 가능했다. 아내가 집에 있을때 다시한번 시간활용에 대해서 계획을 세워보아야 하겠지만 오늘은 아주 흡족한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마무리로 저녁식사는 처가집으로 가서 했다. 식사 준비와 설거지 까지 하고왔다. 오늘은 확실히.. 2022. 4. 7.
2022년 4월 5일 화요일 감정일기 (곤란하다) 오늘의 감정 : 곤란 오늘은 청소도 안하고 빨래도 안하고 개인시간도 못가졌다. 어쩌면.. 오늘과 같은 상황이 현실인걸까 싶은 생각도 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성경쓰기와 기도를 하고나면 아들이 깬다. 그럼 아들의 아침식사와 학교갈 준비를 하고나면 아내와 딸을 깨워서 출근준비와 등원 준비를 해야한다. 물론 식사도 그렇게 등원과 등교, 출근은 완료 시키고 나면 나도 운동을 간다. 아내가 차를 사용 하기 때문에 헬스장까지 걸어서 다녀오면 넉넉잡아 2시간정도가 걸리고 집에오면 11시쯤이 된다. 오늘은 11시에 바로 인터넷 강의를 켰다.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 물도 마셔보고 간식도 씹어보았지만... 결국 고개가 떨어지고 만다. 차라리 한숨자고 나서 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에 잠깐 잔다는 것이........ 2022. 4. 5.
2022년 4월 4일 월요일 감정일기 (뿌듯하다) 오늘의 감정 : 뿌듯 오늘은 먼지 청소를 했다. 비싸고 자주 쓰지 않는 청소기 까지 꺼내서 그간 벼르고 있던 먼지 청소를 진행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꼼꼼하지 못한 성격에 매일매일 먼지까지 제거하는 청소를 하는덴 너무나 어려움이 많고 이러게 마음 먹었을 때 바로 보이는 곳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시작했다. 에어컨과 책장 냉장고, 액자 등 한번씩 쌓여있는 먼지가 보이는데도 그동안 털어내지 못했던 곳을 청소했다. 그렇게 청소를 하며 오전을 홀란 보내버렸지만 그래도 좋았다. 스스로 계획하고 그것을 해냈다. 그것만으로 스스로 너무나 뿌듯함을 느꼈다. 이제 육아휴직을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더 열심인것도 있겠지만 점점 다른 더 중요한 것들이 생기거나 결국 귀찮아 질 가능성도 높을거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2022. 4. 4.
2022년 4월 1일 금요일 감정일기(만족감) 오늘의 감정 : 만족감 육아휴직 1일차 아직까지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잘 보내고 있다. 일어나자마자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아이들 등교등원을 마치자마자 운동을 다녀왔다. 그리고 집안 청소를 간단히 마친 후 점심 준비를 해서 아내와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책을 읽다가 아들이 왔고 아들과 시간을 잠깐 보내곤 태권도를 보냈다. 그리고 이어서 딸의 유치원 하원을 하고 딸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며 빨래 정리를 했다. 태권도 갔던 아들이 돌아오자 저녁식사 준비를 했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씻기고 이제 재울일만 남았다. 이런 루틴의 하루들을 6개월을 보내게 될 예정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어찌어찌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렇게 루틴으로 이어지는 하루들을 보내면서 가족과의 시간을 채워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런 시.. 2022. 4. 3.
2022년 3월 29일 화요일 감정일기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오늘의 감정 : 재밌다. 감사. 아쉬움.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라는 책을 읽었다. 에세이인줄 알고 읽었던 책이 소설이었다. 어쩐지... 너무 3인칭의 글이었다 싶었다. 서점의 일상을 담았기에 그저 에세이라고만 생각했다. 요즘 그런 책이 정말 많으니까... 하지만 짧은 소감과 함께 sns에 올리고서야 알았다. 장편 소설이었다는 걸.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듯한 인물들은 하나하나 비범함을 가지고 있었고 한가지 몰입의 경험을 가진 그들은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함을 가지고 있었다. 사랑에 대한 생각과 일에 대한 생각 삶과 꿈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주제들을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그 공간을 채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너무나 재밌게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그래서 나도 서점을 하고 싶었고.. 2022.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