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180 2022년 2월 27일 일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미안함. 마트엘 갔다. 무슨 과일을 살까 둘러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망고가 먹고싶다고 했다. 망고를 봤더니 비싸고 양도 적고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사먹은 망고 중에 맛있는걸 먹어본적이 없었다. (필리핀에서 먹었던 망고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다른걸 고르자고 했다. 언젠가 진짜 맛있는 망고를 사주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그리곤 나중에서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거절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하고싶어하는 일이 있고 먹고 싶어하는 것들이 있다. 그런것들을 대부분 거절하는 것이 일이다. 아마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더라면 그런 거절은 없이 먹고 싶은 과일정도는 먹게 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도 망고가 비싼과일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바로 거절하지는 않았.. 2022. 2. 27.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일기 : 좌절. 그래도 다시 도전. 다짐. 챌린저스라는 어플을 통해서 주 5회 일기쓰기 주 3회 헬스장 가기 주 5회 책읽기 주 3회 동영상 강의 듣기 주 5회 영어 3문장 쓰기 들을 몇년째 지속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어실력이 전혀 느는것 같은 느낌이 없어서 이번에 리얼클래스를 신청했다. 비용이 광고를 보고 생각했던것보다는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2년동안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큰맘먹고 결제를 진행했다. 좋았던 점은 리얼클래스 안에서도 챌린저스가 진행중이어서 매일매일 빠트리지 않고 수업을 듣는다면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가 있어서 수업을 듣는동안 빠트리지 않고 챌린지에 참여한다면 저의 절반의 금액으로 강의를 들을수가 있게 되는 거라 매우매우 의욕을 불태웠었다. 문제는........ 리얼클래.. 2022. 2. 26.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즐거워 마음과 생각이 나오는데로 기록해보고 있다. 처음 시작할땐 쉽게 되지 않았다. 분명히 감정일기 인데 그저 일상만 담겨 있었다. 그렇게 하루를 풀어 놓고 보니 겨우겨우 숨어있는 감정을 찾아내서 제목에 적어보곤 했었다. 아직도 감정을 먼저 적지 못한다. 하지만 마음과 생각을 꺼내놓는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쓰면서 금방 감정을 찾게 된다. 오랫동안 나에겐 감정은 눌러야만 하는 존재였던것 같다. 누군가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하는것은 잘하지만 그만큼 나의 감정은 뒤로 해야만 했었던것 같다. 이제는 꺼내둔다. 여전히 서툴지만 그래도 꺼내놓아도 해롭지 않은 감정들부터 내놓아 본다. 서슴없이 꺼내서 던져도 보고 슬며시 내비치기만 해보기도 한다. 이제서야 나를 알게 되는 것 같다. 이제서야 관계에 대한.. 2022. 2. 25.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소망. 사랑. 미션. 제자리에 있지만 꾸준히 매번 힘들어 하지만 어느새 도약 나는 전자의 사람이다. 꾸준한 사람인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강점이고 자랑할만한 점이다. 하지만 제자리에 있는 경우가 많다. 소소하게 다양한 도전을 하는 것을 즐기지만 큰 도전에서는 망설이기만 하다 시도하지도 못한다. 역량을 발휘해서 더 적극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해야 할때도 그 시기를 놓치거나 그저 지금의 꾸준함에 기대를 걸곤한다. 그러다보니 힘들어지는 경우들이 있다. 아내는 후자의 사람이다. 다양하지만 결국 좁혀지는 간극이 있다. 힘들어하지만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결국엔 해답을 찾아낸다. 순간순간을 괴로워하면서도 즐겁게 이겨내는 편이다. 그러다 어느새 도약에 성공해낸다. 겸손하고 착하고 순진한 성품에 끼가 많아.. 2022. 2. 23.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기대감. 소중함. 내일은 쉬는 날이다. 소중한 연차를 사용한 날. 나의 연차는 항상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용된다. 더더욱 내일은 아내가 일이 있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아이들을 돌봐야 하며 심지어 루하의 유치원에 학부모가 가야 하는 자리에도 참석해야 한다. 전부터 학부모로서 참여하는 자리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내는 가봤자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을 처남에게 맡기고 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회가 좋다. 잘 다녀와야지~ 내일은 그것 말고도 하고 싶은, 해야 하는 일들이 좀 있다. 타이어도 갈아야 할 것 같고 와이퍼도 갈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청년수당을 받던 신용카드를 해지할 예정이다. 이렇.. 2022. 2. 21. 2022년 2월 20일 일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피곤하고 지치는 느낌.. 요 몇일 저녁 시간이 힘들었는지 빨리 잠들었었다. 지금도 매우 잠이 오는 상황이다. 주중에 일이 많고 사건이 많아서 몸과 마음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건가 싶으면서도 그냥 주말에 이렇게 방전된 상태가 패턴화 되어버린건가 싶어지기도 한다. 주말에 더더더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화 되어 있음에도 뭔가 잔뜩 피곤한 느낌이다. 이런 나의 상황을 무엇부터 변화시켜보아야 할까? 주말을 맞이하는 나의 생활의 변화를 발견해봐야 할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하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자체를 피곤하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아이와 함께 보낸 시간중에 집안에서이긴 했지만 캐치볼을 했던게 재미있었다. 언젠가 아이와 글러브 하나씩 끼고 .. 2022. 2. 20.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행복. 감사. 아내와 대화를 했다. 그 시간이 너무 귀하고 좋았다. 아내에게 그런 말을 했다. 당신의 창의력과 창조하는 능력을 보면 그리고 그렇게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면서도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좋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좋았더라 라고 하시는 말씀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저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는 그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고 시도하고 노력하는 그 모습이 떠오르면서 당신의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고 그 하나님이 나를 만나주셔서 그 사랑으로 당신을 더욱 하게 된다고.... 그렇다 아내는 내게 그런존재다. 하나님만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나님이 아닌 어떤것을 사랑할 때 죄책감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그를 사랑함으로 인해서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2022. 2. 17.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부끄러움. 감사. 기대감. 책모임에서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 이라는 책을 같이 읽고 있다. 다니엘서의 내용을 가지고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책이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그 책의 작가님을 모시고 작가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것 만으로도 기대감에 책을 읽어나가고 있는데 오늘은 첫회기 책모임을 진행하면서 과제로 제출했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작가님께서 직접 달아주셨다. 뭐랄까... 부끄럽기도하고 너무나 감동스럽기도 했다. 여전히 나는 질문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이게 내가 탁월하지 못한 근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뭔가 더 깊고 심오하고 그럴싸한 질문이 내게서 나오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나의 질문은 어디까지나 불평불만 담긴 어린아이의 질문같은 느낌이다. (그저 내가 생.. 2022. 2. 16. 2022년 2월 15일 화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돌아보는 힘. 설계하는 힘. 지금의 나를 깨닫게 하는 힘. 대화. 질문. 철학. 철학과 관련된 책을 보았다. 하루 한구절 철학적인 문장을 건내주며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었지만. 몇일만에 뚝딱 끝내버렸다. 그중에 흘려보낸 것들도 많았지만 몇가지 기록했던 내용들이 있어 남겨보고자 한다. "현명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지 싸우기 위해 대화하지 않는다" "과거는 버려두고 미래는 섭리에 맡기고 현재에 충실하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삶이라는 대안이 남아있다" 실제 책에서 보았던 문장과는 다를 수 있겠지만 그저 내게 남아 있는 그대로 기록해보았다. 대화의 힘은 책모임을 하면서 절실히 느꼈다. 싸우기 위한 대화는 나에게도 좋지 않고 조금도 긍정적일 .. 2022. 2. 15.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의식의 흐름. 그러나 내 마음이 담긴. 시. 걸음. 시간은 지나가고 내곁에 남은것은 여전한 바람인데 아직도 어디론가 흐름을 거슬러서 한걸음 나아갈뿐 닿는곳 어디일지 당신이 계신그곳 오늘도 딛어본다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봄. 그래도 내 상황을 잘 표현 해 내고 있는 듯하다. 조금씩 시간은 흘러가고 있는데 여전히 뚜렷히 잡히는 것없이 나를 찾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이 요구하는대로 나아가기 보다는 주어진 걸음에 주시는 마음으로 그렇게 걸어가본다. 결국 내가 도착할 곳이 어딜지 모르겠지만 확신하건데 나를 두팔 벌려 맞이하실이가 계실 머나먼 마음속 나라 결국 가본다. 나는 그렇게 오늘을 살아낸다. 2022. 2. 14. 이전 1 ··· 13 14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