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그럭저럭 재밌기도.. 아쉽기도...
하루종일 서서 혼자 일하다보면 시간은 더디가고 괜히 적적해지는 경우가 있다.
분명 주변은 지게차 소리에 기계소리 드릴소리에 시끄러운데도 내 귀를 채워줄 뭔가를 기대하게 된다.
그래서 듣게되는 오디오북이 내겐 참 고마운 존재다.
오늘은 "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 있는 경제학"이라는 책을 듣고 있다.
6시간동안 책을 완독해주는 책인데 어제저녁부터 오늘까지 절반가량 들었다.
실제로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실생활의 예시를 들어가며 재밌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렇게 듣기만 하고 흘려버리면 들을땐 재밌었지만 결국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기억나는 부분 그렇게 떠올려지는대로 한번 끄적여 볼까 한다.
지식의 저주
처음 이 말을 영화 어벤져스에서 들었다. 영화에서는 너무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은 고민과 걱정이 많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을 잃어 버리게 된다는... 뭐 그런 비슷한 의미였던것 같다.
하지만 경제학에서 말하는 지식의 저주는 자신이 많이 알고 있을 수록 다른 사람도 그것을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는 것.
그래서 들었던 예시로는 운동에서 스타플레이어들이 코치나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들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보여주었던 멋진 모습들은 그저 하면 되는 것들이었다(물론 그들도 뼈를 깍는 노력을 했을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노력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한다고 한들 되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 뻑쩍...) 그렇기 때문에 2군의 처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그냥 하면 될걸 못한다고 비난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서 필요한 건 역지사지라고 했다.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을 하는게 가장 좋다.
왜 이것도 못해? 에서 이게 어려운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
근데 이걸 경제학에서... 어떤게 이용을...? 음?
미완성의 유혹
용어는 사실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용은 어느정도 기억이 난다.
사람들이 미완성된 상황을 더 잘 기억한다는 것.
예시로는 드라마 한 화의 마지막 장면을 다음 내용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궁금하게 만들고 다음이시간에...라고 해버리는 것.
그렇게 완성되지 않은 형태로 끝나게 되면 더욱 기다리게 되고 찾게 된다는 것.
그렇게 사람들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는것.
실제로 이러한 부분을 활용하여 광고를 했던 한 담배회사가 실제 커다란 시장 점유율을 가질 수 있었다는 사례까지
이렇게 다양한 사례들로 설명을 해줘서 재밌게 일하면서 듣기에 좋았다.
확실히 적어보다 보니 이것저것 기억이 나서 다시 떠올려보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 느낌이다.
오늘의 감정은 재미있었다. 아쉬운 마음도 조금 있었으나 이렇게 정리해보는 시간을 통해 조금은 해소가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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