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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감정일기

by crescent88 2022. 2. 23.

오늘의 감정 : 소망. 사랑. 미션.

 

제자리에 있지만 꾸준히

매번 힘들어 하지만 어느새 도약

 

나는 전자의 사람이다. 

꾸준한 사람인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강점이고 자랑할만한 점이다. 

하지만 제자리에 있는 경우가 많다. 

소소하게 다양한 도전을 하는 것을 즐기지만

큰 도전에서는 망설이기만 하다 시도하지도 못한다. 

역량을 발휘해서 더 적극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해야 할때도 

그 시기를 놓치거나 그저 지금의 꾸준함에 기대를 걸곤한다.

그러다보니 힘들어지는 경우들이 있다. 

 

아내는 후자의 사람이다.

다양하지만 결국 좁혀지는 간극이 있다. 

힘들어하지만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결국엔 해답을 찾아낸다.

순간순간을 괴로워하면서도 즐겁게 이겨내는 편이다. 

그러다 어느새 도약에 성공해낸다. 

겸손하고 착하고 순진한 성품에 

끼가 많아 웃음이 가득하다

고민하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만의 재능을 분명히 알고 집중해서 결국 자신의 길을 간다.

그런 모습들이 부럽다. 

 

오늘의 일기에서 투정거림이 느껴지지만 그런 의도로 기록해본 것은 아니다. 

나의 길이 어디로 이어져 있는지는 나는 잘 모른다. 

나를 왜 여기에 이렇게 서있게 하시는지 모든 순간 다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지금 이 곳에 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분명하게 안다. 

"사랑하라"

그것이 내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 이라고 믿고 있다. 

내게 주어진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내가 주어진 모든 영혼들을 사랑하며 그 사랑으로 살아내는 것. 

그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들이다. 

 

그러니 내게 주어진 상황이 제자리일지언정 

내게 주신 꾸준함을 가지고 

매일의 삶을 사랑하고자 

그렇게 살아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