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재밌다. 감사. 아쉬움.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라는 책을 읽었다.
에세이인줄 알고 읽었던 책이 소설이었다.
어쩐지... 너무 3인칭의 글이었다 싶었다.
서점의 일상을 담았기에 그저 에세이라고만 생각했다.
요즘 그런 책이 정말 많으니까...
하지만 짧은 소감과 함께 sns에 올리고서야 알았다.
장편 소설이었다는 걸.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듯한 인물들은 하나하나 비범함을 가지고 있었고
한가지 몰입의 경험을 가진 그들은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함을 가지고 있었다.
사랑에 대한 생각과
일에 대한 생각
삶과 꿈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주제들을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그 공간을 채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너무나 재밌게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그래서 나도 서점을 하고 싶었고
뭔가 좋은 사람들과 그런 다양한 일을 벌이는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고
한편으론 집중력있게 한가지에 몰입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아쉬워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는 나름의 노력과 나름의 꾸준함으로 지금의 나를 만들어 왔다는 생각.
이러한 삶의 모습 역시 그분께서 내게 허락하신 삶일 거라는 것.
그래서 감사할 수 있고
그래서 더 나은 나를 위해 기도하며 노력할 수 있다는것.
이런 생각들을 해보게 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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