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감

'피로교회를 넘어 필요교회로'를 읽고

by crescent88 2023. 4. 24.

책 내용

사람들이 얼마나 피곤한지 너무 공감이 되어서 화가 나는 지경이었다 

그런 상황들이 우리 삶을 온전한 일도 또 온전한 쉼도 얻지 못하게 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공동체로 살아가야 할 텐데 

그 안에서 온전한 일을 회복하기를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책이었다 

 

소감

온전한 일과 온전한 쉼을 누리는 방법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에서 짊어지게 한 과업들을 수행하는 기계로서가 아니라 

온전히 나라는 존재에게 허락하신 즐거움과 만족들을 깨달아 

그것들을 행하며 살아가는 일

공동체 안에서도 나의 희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꺼이 나의 시간을 들이고 싶은 사람의 태도가 

온전한 일을 하는 것이며 온전한 쉼이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청년들과 대화를 하면서 문제점을 하나 발견했다 

이미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나의 존재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 기쁨이 언제 발휘되는지 

나는 어떻게 살아갈 때 행복과 만족을 느끼는지 

그런 감정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냐며 

나의 존재를 이해하지 못하고 

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되는 부분이다 

 

나를 긍정하고 

나를 사랑하며 

내 기쁨과 만족과 행복과 즐거움과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고 

그것들을 행하며 사는 일이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내가 행복하시기를 원하신다

이 세상을 살아가며 기뻐하기를 원하신다 

물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 안에서 의미를 찾고 

기꺼이 내가 그것들을 행하고 싶노라고 발견해 낼 수 있다면

차라리 가장 쉬운 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히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 

정말 내가 그것으로 하여금 행복한 것이 맞는지 

내 마음이 향해있는 또 다른 무엇이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이렇게 내 세계관을 더 굳건히 다져간다 

당장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후회하게 될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진짜 나의 즐거움과 만족을 찾아서 

그것을 행하면서 살아야겠다 

나의 그런 삶으로 인해 

나의 공동체도 조금은 더 변화되어 가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