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서평단에 참가하게 되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한 것과는 다르게 책이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평소 사랑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있고 관심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금방 읽고 소감을 작성해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다르게
사랑에 대한 짧은 글귀 하나하나가 쉽게 넘어가지 지는 않았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에 있었다
내가 이해하고 알고 있는 내용보다 더 깊은 통찰이
글을 쉽게 넘어가게 하지 못하고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스스로 소화해 내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했다
두 번째는 사용하는 단어들의 생소함에 있었다
'무정념', '지성' 등의 단어들과 더 많은 예시와 구체적인 설명을 보게 되면서도
그 말들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들을 쉽게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세 번째는 너무 극단적인 듯한 강직한 태도였다
시대적으로 그러한 부분들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나와 누군가를 정죄하게 되는 잣대보다는
각 개인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극단적인 것처럼 보이는 부분들을 어떻게든 순화해서 읽어보려 노력하기도 하고
그냥 그것대로 하나의 의견처럼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더욱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가 느려졌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로는
신앙인으로서 우리의 삶은 반드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그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며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의 깊은 통찰이 반드시 우리의 삶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고
나의 사랑을 돌아보게 하고
내게 향하는 사랑과
나로부터 시작되는
사랑의 모든 부분을 점검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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