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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감정일기 (원통하다)

by crescent88 2022. 6. 15.

오늘의 감정 : 원통

 

아내가 체력이 부족하고 그 원인으로는 몸에 근육이 전혀 없다 

몸에 운동의 기운이 전혀 보이지 않는것이다. 

유연함하나로 여전히 운동을 못하지는 않아 보이는 것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내와 오늘 하루를 같이 보내면서 

우연히 같이 운동하러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관장님의 체형분석을 짧게 받을 수 있었고 

그 결과 심각하게 근력이 부족하고 

당장 요가나 줌바댄스가 아닌 근력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내가 운동을 해야 한다고 

근력 운동을 함께 헬스장을 이용하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다못해 PT라도 한번 제대로 받아보았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권해보았었는데도 돈이 아깝다는 이유와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그리고 지금 벌써 요가를 하고 있다는 다양한 이유들로 

실행하는데 주저함을 보이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전문가의 분석을 받자마자 아내가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과 역시 전문성이 강력한 설득력을 가진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 정보는 가족이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전문가에게 들어야 한다는 것

원통함이 밀려온다 

나의 가족에게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전달했던 내용들은

그저 잔소리로 들어갔을 뿐이고 

관장님의 한마디 한마디는 이제 정말 운동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주었다. 

 

정말 감사하다 

드디어 아내가 근력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원통함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 앞으로 매우 중요한 정보들은 진짜 전문가를 통해 전달 할 수 있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제 정말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