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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감정일기 (얄밉다)

by crescent88 2022. 6. 14.

오늘의 감정 : 얄밉다

 

부모님이 곧 선교를 가신다. 

짐 정리가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정말 그것에 관심이 있으신 것인지 잘 모르겠는 상황에서 

다음 주 쯤에는 모든 정리를 마치고 선교를 가시는 날까지 

우리 집에서 지내시겠다고 통보를 해오셨다. 

심지어 먼저 연락을 주신것도 아니고 내가 전화를 해서 물어봐서 였다. 

 

그런 사실을 아내에게 알렸다. 

최근 동생이 와서 근 한달가량 같이 지냈을 때부터 불편함을 느껴왔던 아내였다. 

내가 아버지와의 트러블까지 겪으면서 그런 장면들을 본 아내는

부모님과의 같이 지낼 그 시간들이 더 걱정이 되어보였다. 

 

딱 3주 정도 남았다. 

2주 정도 시간동안 집정리를 집중해서 한다고 해도 가능할까 싶다. 

그래서 우리 집에 함께 지낼 시간은 1주일 남짓이라고 생각한다. 

 

하.... 

감정이 앞서는 두 사람이 

마음을 참 어지럽게 한다. 

본인의 계획이 우선인 사람

본인의 마음이 우선인 사람

두사람다 내겐 소중한 사람들이다. 

어느하나 소홀하게 대하고 싶지 않고 

정말 정성을 다해 잘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은 더 얄밉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