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걱정
걱정이 있다.
사실 따지고 보자면 이것 저것 다양한 걱정거리들이 있다.
나의 적성, 꿈 같은 것들
아내의 사회 생활 시작
자녀교육 같은 것들이다.
아내의 사회 생활은 아내의 역량을 보았을 때
그동안 집안일만 하고 육아만 하던 모습들이 미안할 정도로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는 마당이라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정말 이대로 스타강사가 되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해내고 있기 때문에
그저 시간이 해결해 줄 걱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일단 내가 못난 부모인 마당에 자녀들에게 큰 기대를 하는 것이 어려움이 있다
다만 나의 최선을 다해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내가 겪은 환경보다는 더 좋은 환경.
더 공부하고 더 견뎌야만 하는 그런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찾고 그것에 도전하고 즐기면서 성장하는 그런 환경이기를 소망한다.
그것을 위해 나만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지만
세상에서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 때가 있는 듯 하다.
무엇보다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잘 자라주는가인데......
이 부분은 내가 더욱 기도 할 따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사용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
가장 마음이 답답해지는 걱정은 나의 문제이다.
벌써 몇년째 다양한 시도들을 해오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꾸준하지는 않다.
다양한 부업들을 해야 한다~
한가지 주재로 글을 쓰고 강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경제 공부를 해서 적절한 투자를 해야한다.
좋다. 다 좋은 말이고 바른 말이다. 분명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저 부자가 되는게 아니라
나를 찾고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개발하고 찾고 싶다.
그러면서도 공부하는건 또 죽어어라 싫어해서.....
그저 하는둥 마는둥 그저 꾸준히 하고 있는 수준에서 그치고만 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라 믿고 싶지만....
사실은 답답하다.
언제고 쓰임받을지 알 수 없으나
지금 내가 즐길 수 있고 해야 하는 것들에 만족하며 오늘도 하루를 견디는 수밖에.....
지금은 그저 그럴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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