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인정 / 수긍 / 깨달음 / 미안
나는 스스로 자유분방하고자 하는 편이다.
삶을 대하는 태도도
직장에서 업무를 하는 방식도
사회적으로 예의라고 지켜야 한다는 기준들도
신을 믿는 사람으로서 율법이라는 행위들도
그런데 오늘 아내와 대화를 하는 중에
가장 이상적으로 자유도가 높아보이는 어떤 형태를 선택하고는
모두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자유분방한 만큼 타인의 삶도 그런대로 인정해주고 이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준으로 더 자유함을 누릴 수 있으니 나의 생각에 동참하라는 식의 강요였다.
나는 자유로운게 아니라
또 하나의 갇혀진 형태를 취하고 있었던것.
가장 진보적으로 보이는 보수적인 태도를 타인에게 요구하고 있었던 것.
반성하게 된다.
타인의 생각을 더 존중하고
그런대로의 삶을 인정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나였다.
모든 상황을 겪은 그대로의 감정으로 이해하되
그것들에 더욱 타인을 향한 배려를 채워야 한다고 생각 하게 된다.
그것대로 의미가 있고
충분히 사랑받으며 그의 계획하심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다시한번 내 마음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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