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반성....
개인주의자 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문화는 개인주의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윗옷을 입지 않고 길거리 달리기를 해도
그저 그의 취향을 존중하고 특별할 것 없다는 태도로 관심을 두지 않는 문화가
현대의 우리에겐 필요한 소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나도 개인주의자가 되어야 겠다. 되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늘 나의 입이 또 방정을 떠는 것을 보곤
나도 개인주의자라고 보기엔 한참 거리가 멀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아버지나 나의 아들만큼은 아닌듯 하지만
나도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리고 예의니 눈치니 이런건 이미 예전에 밥말아 먹어버렸고
그저 뭐라도 한마디 소통해보는 재미에 말을 꺼내버리곤 한다.
그러다보면 재밌는 사람이라는 둥 특이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되어서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눈치 없다. 짜증난다며 핀잔을 듣기도 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대화로 나누어질 법한 대화는 개인적인 사건으로 두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게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그렇게 한번 더 생각해보는 사건이었다.
구체적으로 적지 못하는 것은 부끄럽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짜증을 냈던 당사자에겐 사과를 구했지만.....
또 다른 대화의 주제가 되었던 분에겐 사과하지 못했다.
내일은 기회를 잡아 기분을 묻고 기분이 상했다면 꼭 사과를 해야겠다.
이번에도 너무 나댔던것 같다.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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