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정일기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감정일기

by crescent88 2022. 3. 27.

오늘의 감정 : 당황. 두근두근. 

 

오랜만에 꿈을 꾸었다. 

시점은 전주에 살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진도노인복지관을 찾아간 상황이었다. 

내가 복지관을 다니던 당시의 관장님께서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말씀을 하고 계신 상황이었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물으셔서 내가 손들고 발언을 했다. 

 

그 발언이 뭔고하면

지금 받고 있는 임금에 비례하여 하고 있는 노동의 양이 너무 많다 라는 내용을 되게 강력한 어조로 발언을 했다. 

관장님은 화가 나셨고 그대로 그 회의실을 나가셨다. 

같이 있었던 다른 직원들은 나의 말에 공감을 하였으나 관장님께 너무 강하게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었다. 

그래서 따로 관장님께 찾아가서 사과를 하였다. 

하지만 서로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그런 대화를 하는 꿈이었다. 

점심 식사를 하며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내가 굉장히 퍽퍽한 표정과 말투로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고 완곡하게 부탁아닌 부탁을 했다. 

나는.... 그저 꿈일 뿐인데 아내가 과한 반응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나의 평소 행실이 사실 꿈에서와 비슷했었기에 아내가 걱정하는 마음에 그랬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는 나의 생각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하는 편이다. 

그런 부분때문에 너무 눈치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실제로 눈치가 상당히 없기도 하다)

눈치 없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래야 내 마음을 나도 알 수 있고 나를 대하는 그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상호작용의 연결들이 나를 변화시키고 상대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켜 갈 수 있는 단초가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어 갈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