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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나는 왜 글을 쓰고 싶은가? / 어떤 글을 쓰고 싶은가?

by crescent88 2023. 1. 16.

SNS 글쓰기 모임에 들어갔다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프로젝트성 모임인데 

매일 글을 써보며 글쓰기를 배우고 습관화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 한 달은 매일 나만의 글을 쓰게 될 예정이다

그 안에서 또다시 한걸음 더 나아간 나를 발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모임에서 주어진 첫 번째 과제 아닌 과제가 주어졌다 

 - 나는 왜 글을 쓰고 싶은가?

 -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어떤 글인가?

 

두 가지를 주제로 먼저 기록해보고자 한다 

 

나는 왜 글을 쓰고 싶은가? 

 나의 글은 나를 더 알기 위해 시작되었다. 문득 이미 지나가버린 대화에서 '이렇게 대답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걸'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 상황을 그대로 마음에 두기보다는 표현해 보는 것이 연습이 되고 나를 바꾸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작정 머릿속에 있는 대화를 그대로 꺼내보았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에 놀란적이 있었다. 그전까지는 나는 내 감정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만의 시간에 나를 기록해보다 보니 조금씩 알게 되었고 어느덧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여전히 감정에 서투르고 생각을 표현하는데 어색함이 많다. 하지만 글쓰기를 접하기 이전의 나와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그런 변화를 직접 겪었기 때문에 글쓰기를 하고 싶다. 그냥 하는 정도가 아니라 잘 쓰고 싶다. 나를 더 잘 알고, 잘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다. 잘 표현될 때 그것이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글쓰기를 하고 싶다. 

 

나는 나를 위한 글을 쓰고 싶다

왜냐하면, 나를 표현한 글 속에서 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어떤 글인가?

 내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나를 객관화하는 글이라고 해야 할까? 그저 그 상황들을 뜯어볼 수 있는 상황을 객관화하는 글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 둘 다 일 것 같다. 그것들을 통해 더 깊은 내면의 나의 감정과 드러나지 못하고 표현되지 못했던 나의 생각을 꺼내놓고 싶다. 

 

 혹시라도 그런 나의 감정과 생각들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가져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 깔끔하고 정갈하며 설득력 있고 전달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생각도 들게 된다. 욕심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목표로 삼아보게 된다. 그러고 싶다. 

 

 

소감

 - 확실히 표현해 보니까 더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앞으로 매일 글을 쓰게 될 한 달의 시간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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