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면서 개인적으로 새로 시작하는 일들이 있다
나를 찾고 발전해 가기 위해 꾸준한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고
2월 중순쯤엔 헬스트레이너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고
경제감각을 깨우고 잘 관리해 보기 위해 가계부도 작성해보고 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데
신기하게도 새해는 그것들을 동시다발적으로 도전하게 만들 만큼
어떤 강력한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만 같다
도전해도 된다고
이제부터 시작하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이번에는 끝까지 해 볼 수 있을 거라고
그런 마음의 소리들이 요동을 치는 것이다
그렇게 내 마음의 소리들을 듣고 있노라면 어찌 시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과 함께 시작되는 놀라운 변화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나를 휘어 감도록 내버려 두다 보면
어느새 하루이틀이 지나 한 달이 되고 그 목표를 이루기까지의 시간이 흘러가게 된다
물론 제대로 끝을 맺어보지 못한 시작들이 더 많다
그렇기에 나의 시작은 아직 여기에 머물러 있는 것일 테다
그렇지만 나는 또다시 시작을 해본다
실망하기보다는 더 나은 시작은 다시 바래본다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모두 다 양분이 되었고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기에
마무리되지 못한 시작들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내디뎌 본다
나에게 시작이라는 시간은
과거를 딛고 나아가는 힘이다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힘이다
온전한 나를 향한 위대한 한걸음이다
그 시작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룬다
시작이라는 시간이 나라는 존재를 드러내는 가장 큰 요소였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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