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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2년 5월 31일 감정일기 (난처하다)

by crescent88 2022. 5. 31.

오늘의 감정 : 난처

난처함을 논하려한다. 

난처함은 자주 겪게되는 감정이다. 

나는 대답하기 힘들때 주로 난처해하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대답을 유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오늘도 아들의 핸드폰을 사용하겠다는 건의를 들었을 때

딸과의 도서관을 가기로 한 약속을 깨야했을 때 

둘다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최근 난처함이 가장 큰 부분은

사실 내색하지 않으려 부단히도 노력하고 있지만

잠깐 독일에서 입국한 동생이 

우리 집을 다 뒤집어 엎어서 정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너무나 고맙다. 

하지만... 나름대로 바쁜하루들을 채워나가고 있는 판국에 

동생이 하고 있는것을 같이 할 여력과 마음은 나지 않고 

그저 동생이 해주니 고마운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그런 동생을 위한답시고 이것저것 먹을것도 사주고~ 

가고싶은곳 가야하는곳에 데려다주고 있다 

난처함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국 고마운 마음으로 이어지게 된다. 

오늘은 나의 일들을 빨리 정리하고 동생이 하려하는 일을 같이 해봐야겠다. 

나의 난처함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