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정일기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감정일기 (무섭다)

by crescent88 2022. 4. 27.

오늘의 감정 : 무섭다

 

무섭다는 감정을 숨기고 사는 것 같다. 

사실은 무서워하고 있지만 적당히 괜찮은척 연기하며 지낸다. 

 

최근 무섭다고 느꼈던 것중에는

몽유병에 대한 기사를 본적이 있었고 

가까운 사람들과 어릴적 이야기를 하면서 

놀이기구가 참 무서웠는데 어릴땐 강한척 허세를 부리며 탔었다는 것과

이제는 정말 무서운 놀이기구는 안타고 싶다는 것

 

또 한가지는 

이제 내가 하게될 새로운 일에대한 부분이다. 

사실은 기대감도 크고 정말 정말 잘해보고 싶은 부분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너무 생소하고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분야이다보니 

무섭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가 몸이 우락부락한데 나는 그냥 똥배 나온 아저씨다. 

어디 근육이 어떻고 어떤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전문 용어가 난무하는 강의 중에 

하나도 알아먹기 힘들어서 졸음 참느라 혼났다.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과 동시에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인가? 

하는 생각도 너무 들었다. 

 

그나마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한가지는 

원래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면 자신의 루틴이 있어서 교정하기가 참으로 힘들더란다 

하지만 나는 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대로 배워서 하게 되면

훨씬 더 좋을 거라는 말이었다. 

 

그래... 이제 시작이다. 

두려워하고 숨어만 있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 

무서워도 맞서련다 

그래서 나는 또 한걸음 나아가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