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만족감
육아휴직 1일차
아직까지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잘 보내고 있다.
일어나자마자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아이들 등교등원을 마치자마자 운동을 다녀왔다.
그리고 집안 청소를 간단히 마친 후 점심 준비를 해서
아내와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책을 읽다가 아들이 왔고
아들과 시간을 잠깐 보내곤 태권도를 보냈다.
그리고 이어서 딸의 유치원 하원을 하고
딸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며 빨래 정리를 했다.
태권도 갔던 아들이 돌아오자 저녁식사 준비를 했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씻기고 이제 재울일만 남았다.
이런 루틴의 하루들을 6개월을 보내게 될 예정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어찌어찌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렇게 루틴으로 이어지는 하루들을 보내면서
가족과의 시간을 채워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런 시간들이 내게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이런 시간들을 원했던 것이 맞는것 같다.
내가 식사준비를 하고 집안일을 하고 집에서 가족들을 맞이하자
아내가 굉장히 좋아했다.
아이들보다 아내가 더 좋아하는 듯하다.
지금이 기회다. 아내는 사회로 진출하고
나는 루틴이 잡혀가며 생겨나는 나의 시간들을
잘 활용해서 나의 것들을 찾고 만들어가야겠다.
더 없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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