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끝에 서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한발 앞의 미래야 말로
현재를 이루는 시간의 끝지점이 아닐까
매 순간 모든 노력을 다해서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며
단 한순간의 시간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시간을 향한 강한 고민의 지점이 되어 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 순간을 뼈를 깎는 노력으로 살아야 하느냐
모든 순간을 이 악물고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느냐면
그렇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주어진 모든 순간을 감사하며 누리는 것
그것이 이 세상을 가장 치열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답게, 나로서 살아가는 것
그렇게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
모든 시간의 끝에서
나를 속이지 않고 나를 위한 선택들로 과감한 한걸음을 걸어 보는 것
그렇게 온전히 시간을 나의 것으로 삼고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