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이 쏟아져 나온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수많은 마음들과 생각들이 쏟아져 나온다
도무지 개선의 여지가 없어서
도와달라고만 소리쳐본다
대체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런 일들을 반복하며 지내야 하는 걸까?
나는 왜 그 사람을 힘들게 하고
나는 왜 그 사람의 마음을 몰라 힘든 걸까? 하지만
터져 나온 나의 마음들이
그의 마음에 닿아진다
그렇게 변명같은 일방적인 쏟아냄이 아니라
대화를 하게 된다
또다시 빛이 보인다
이번은 이렇게 해결되는 것 같아 보인다
또다시 이런 시간들이 돌아오겠지만
오늘의 나보다는 조금 더 나은 내가 되어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