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절대적이고 평등한 것 같지만
사실 시간조차도 빛 앞에서는 다른 기준을 가지게 된다
과학적인 어떤 사실을 논하자는 게 아니라
조금 더 근원에는 빛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보고 싶다
상대속도라는 것도 시간과 공간의 격차를 말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빛은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통합시키는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시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빛을 지배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지만
동시에 공간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고
이 모든 것들은 빛에서부터 이루어질 수 있었음을 생각해 보게 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말들은 대체 무슨 말일까?
이 시간은 나를 통하는 빛으로 인함일까?
그저 나를 스쳐가는 시간일 따름일까?
애매하게 찾아온 주제가
더 커다란 물음표로 마무리된다
쉽지 않지만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