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묘한 일이야 사랑은
아파서 고맙고 고마워서 대견해져
이제 다 무슨 일일까
이 길이 그 길이 아닌걸
모르고 떠나온 여행처럼 낯설지만
그래서 한번 더 가보고 싶어져 너와
'묘해, 너와'라는 곡의 가사로 시작해 보았다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이 노래로 너무 잘 표현되어 있다
사랑에 빠져서 단순히 행복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동시에 불안하고 외롭고 그립고 고맙고 대견해지고 도전해보고 싶은 것
우리에게 사랑의 시간은 그렇게 수많은 감정을 한 번에 느끼게 하는 시간이다
그렇게 수많은 감정을 품게 하기에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전능감을 주기도 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좌절감을 주는 것이 사랑이다
그렇게 사람은 사랑의 시간을 거쳐 성숙해 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하게 되고
수많은 감정들을 통해 나라는 존재를 점점 세워가게 된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어려워한다
수많은 정보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사랑은 여전히 그 사람을 향한 여행을 시작해야만
도달할 수도 있는 미지의 영역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도 못하는 바보 같은 일보다는
간이고 쓸개고 다 떼주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해보는 일이 너무나 중요하고 더 나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어떤 가치보다 더 중요하고 나은 가치라는 생각이 든다
자, 이제 용기를 내보아야 할 시간이다
묘한 사랑의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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