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간은 항상 부족할까
나는 왜 하고 싶은 일만 잔뜩이어서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걸까
질리도록 게임도 하고 싶고
육아와 집안일에도 빠지는데 없이 다 챙기고 싶고
원어민과 대화가 자유로울 정도로 외국어도 공부하고 싶고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바로바로 결과물로 만들어 낼 정도로 코딩고 하고 싶고
시원하게 기진맥진될 정도로 운동도 한바탕 하고 싶다
일도 잘하고 싶어서 트레이닝과 관련된 분야도 잔뜩 공부하고 알아가고 싶은데
왜 이렇게 시간이 없는지 모르겠다
다 잘하려 그래서일까?
뭔가 내려놓아야 하는 걸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까?
매일 조금씩이라도 나누어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할까?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씩 변화가 찾아올 테고
지금은 어렵다고 느껴지는 일들이 익숙하고 편해지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날을 기대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상황에 마치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답답하기도 하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여유를 가지자
어차피 다 잘할 수 없고
지금 당장 다 해낼 수 없다
사실은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내 욕심이 과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그 탓에 내 마음만 분주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여유로운 마음일 때만 보이는 시선을 가지고 다시 나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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