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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2년 6월 5일 금요일 감정일기 (불편하다)

by crescent88 2022. 6. 5.

오늘의 감정 : 불편

 

최근 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말이 있다 

잘되면 하나님 탓

잘 안되면 내 탓

 

기독교 안에서 한번씩 사용되곤 하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이 하나님을 쫌팽이로 만드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전지전능 하신 분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에게 최고의 것으로 최선의 것으로 주시는 분이시다 

그렇다면 나에게 주어진 당장의 실패라는 결과물은 나의 죄로 인함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성화의 과정일까? 

 

어떤 일을 바라보는 기준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문제이겠지만 

적어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따라 살겠다는 사람이라면 

당장 나에게 닥쳐있는 불행으로 말미암아 내 탓만 하며 울고 있을게 아니라 

때로는 하나님을 탓하며 왜 내게 이런 불행을 주시느냐고 

도대체 이것을 통해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거냐고 

따져 물을수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래서 어떤걸 행함에 있어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해야하겠지만 

사소한 어떠한 선택들을 어떤 것이 하나님의 선택인지 알수없고 헷갈리기만 할때

조금 더 내가 좋은 것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일의 결과로 인해 실패를 겪고 혹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고 해도 

나의 근본적인 목적이 죄를 짓기 위함이 아니었고 

이 세상을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하기 위함이었다면 

조금 더 내가 기쁘고 내가 재밌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행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모습을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좋아 하시지 않을까 

 

당장의 행복을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 더 지금을 살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