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잘 모르겠다. 아깝기도 하면서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이었나? 싶기도 하다.
자가격리 중이다.
내가 양성이 나와서 격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 동료의 가족이 양성이 나왔고
그 회사 동료와는 같이 일을 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우리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 격리를 진행중이다.
따지고보면 가족과만 함께 하지 않는 것이다.
가족만 아니라면 내가 혹시라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를 옮겨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도 실상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어찌되었든 가족만은 최대한 안전하게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결정하여 스스로 들어와있다.
한편으론 이렇게 찾아온 자유 시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막상 그런 시간을 가지게 되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멍하니 핸드폰을 뒤적뒤적...........
뭘까?
시간이 주어진다면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행동인걸까?
아니면.. 뭔가 내게 허전함이 느껴져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아무래도 자유를 만끽하려는 마음보다는
뭔가 의욕을 잃은 듯한 느낌이다. 허전함과는 또 다른 뭔가가 있는 듯한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무튼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면서도 이게 쉬는거지... 라는 생각도 들게 된다.
이런 시간도 내게 필요한 시간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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