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즐거워
마음과 생각이 나오는데로 기록해보고 있다.
처음 시작할땐 쉽게 되지 않았다. 분명히 감정일기 인데 그저 일상만 담겨 있었다.
그렇게 하루를 풀어 놓고 보니 겨우겨우 숨어있는 감정을 찾아내서 제목에 적어보곤 했었다.
아직도 감정을 먼저 적지 못한다.
하지만 마음과 생각을 꺼내놓는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쓰면서 금방 감정을 찾게 된다.
오랫동안 나에겐 감정은 눌러야만 하는 존재였던것 같다.
누군가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하는것은 잘하지만 그만큼 나의 감정은 뒤로 해야만 했었던것 같다.
이제는 꺼내둔다.
여전히 서툴지만 그래도 꺼내놓아도 해롭지 않은 감정들부터 내놓아 본다.
서슴없이 꺼내서 던져도 보고 슬며시 내비치기만 해보기도 한다.
이제서야 나를 알게 되는 것 같다.
이제서야 관계에 대한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이제서야 뭐가 가장 중요한지, 무엇이 정말 재밌는 것들인지 알 것같다.
이제는 내 생각과 마음을 꺼내보는 일이 상당히 즐겁다.
'감정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2월 27일 일요일 감정일기 (1) | 2022.02.27 |
---|---|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감정일기 (1) | 2022.02.26 |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감정일기 (2) | 2022.02.23 |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감정일기 (2) | 2022.02.21 |
2022년 2월 20일 일요일 감정일기 (3) | 2022.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