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가능할까? 잘 되면 좋겠다 / 기대
대학교 후배를 오랜만에 만났다
보험을 시작한 이후로 나의 고객도 되어 주었고
원체 착하기가 어마어마한 친구라 좀 미련해 보이기까지 하는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 결혼을 해서 제수씨도 같이 만났다
그저 이런저런 일들을 핑계로 얼굴이나 보자며 만난 것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제수씨 도입으로 대화가 흘러갔다
앞으로 이런 일들만 겪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게 된 지 일 년 반이 되어가고
나름 인정받으며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해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팀장님의 말이 공감이 되어 간다
친구들을 만나도 그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불만들에 공감이 안된다는 말
나는 하루하루 나의 성장과 성과에 목말라 있는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불만으로 친구들과의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게
도무지 공감이 안 돼서 만나기가 힘들어졌다는 말이
이번에 만나자마자 도입활동으로 진행이 되고
끝날 때 곧 회사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말로 마무리를 하게 되는 이런 상황이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앞으로 내가 만나는 인연들에 자연스럽게 던져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든다
이렇게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나는 지금의 직업을 나의 이익만을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고 속이는 방향이 아니라
나의 이익을 위해 상대의 이익을 찾아 같이 고민하는 형태로 일하고자 한다
나와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런 방향으로 마음을 먹고 찾아오길 바란다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일들이 점점 더 없어지기를 바란다
그런 사람들만 모여서 같이 제대로 영업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나는 기회를 잡고 있고
이번에는 이렇게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