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복잡하네...
버스킹 팀 2개의 팀에 속해 있다
한 개는 나보다 어린 친구들만 있는 팀이고
한 개는 내가 가장 어린 팀이다
두 팀의 차이가 점점 느껴진다
실력이나 열정적인 측면이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을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 정말 차이가 크다는 걸 느꼈다
어린 친구들이 운영하는 팀에는 되게 자유롭다
팀에 속해있기만 하면 일정을 공유해서 자유롭게 버스킹일정에 참여만 하면 된다
연습실이 준비되어 있지만 연습은 각자가 알아서 하는 것이고
일정이 있는 주에만 한번 정도 모여서 공연 순서를 정하고
그날 부를 노래를 한 번씩 불러보는 정도로 진행한다(그마저도 참여하지 못해도 상관없음)
월 회비가 5만 원인데 회식을 하면 n분의 1을 하고 자주 식사를 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운영하는 사람은 일정과 참여자 관리등 고민이 많겠지만
팀원들은 전반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내가 막내로 속해있는 팀에서는 생각보다 빡빡하다
매주 정기 연습시간이 있고
각자 맡은 역할이 있고
월 회비 5만 원인데 연습 마치고 식사할 때마다 1만 원씩 추가로 납입해야 한다
모든 의견을 연습시간에 공유하고 결정한다
월 1회 버스킹을 한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내 의견이 반영될 수 있어서 좋다
주말보다는 평일에 공연 일정을 잡을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당분간은 이대로 가겠지만
학원에서의 공연도 늘어나면서 준비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어쩌면 당분간 어느 한 곳은 참여를 보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일하는 것도 시간을 많이 쓰다 보니 가족들과의 시간이 적은데
그런 부분도 걱정이 되어 가고 있다
슬슬 정리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에 벌리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
아쉽지만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