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다1 2022년 6월 3일 금요일 감정일기 (화나다) 오늘의 감정 : 화나다 내 마음을 내가 가장 모를 때가 있었다. 그때의 나를 생각해보면 내 마음을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생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세상이 요구하는 어떤 기준들이 내게는 어느하나도 들어와있지 않았다 이런걸 하는게 당연하다고 하는데 그런 기본값들이 내게는 당연한 것들이 아니었다. 그런 나였기에 모든 것을 아는척 했었던것 같다. 관계맺으며 적응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었던것 같다.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채 넘어가버린 공부를 해야 했던 시간들과 더욱 깊이 공감해주어야 했던 관계들을 그렇게 정말 흘려보내버리게 되었다. 이제와서야 너무 그때의 내가 화가난다 아는척할게 아니라 당장 바보스러움에 부끄러워하지 말고 더 알아두었으면 좋았을걸 다 이해하는 척 하고 있는게 아니라 손이라도 잡아보고.. 2022.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