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자1 흘려버린 시간 시간을 잘 쓰고 싶었다 해야 할 일이 있었고 하고 싶은 일들이 있었다 그것들을 위해서는 움직여야 했고 공부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야 했다 그런데 핸드폰을 들고 앉아 이것저것 보면서 시간을 다 흘려버렸다 시간이 흘려서 못쓰게 된 것도 속상하지만 그것을 내가 버렸다는 선택을 했다는 게 가장 속상하다 이런 날도 있는 거지 이런 때도 있어야지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해보기도 했다 몇 번 반복이 되면서부터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어졌다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 이제 표현했고 나의 상황을 더 정확하게 보았으니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이 시간은 나의 흘려버린 시간을 주워 담는 시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흘려진 것은 이미 흘려진 것이고 주워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흘려진 .. 2023.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