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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3

시간이 흐르면(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시간이 흐르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이 사실에서도 보이듯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거치면서 나에게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하고 아이가 생겼고 남편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을 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남편과 아빠이기보다는 철없고 이기적인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여전히 아내가 보내는 신호들을 알아채지 못하고 공감보다는 팩트폭행하기에 정신없고 아이의 성장에 기뻐하며 페이스를 조절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이기려고 이 악물고 애쓴다 이만큼의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말도 조리 있게 하게 되었는데 그런 내 성장은 내 만족에서만 그치고 내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향하는 내 마음은 그들에게 상처를 .. 2023. 1. 25.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감정일기 (반성) 오늘의 감정 : 반성 장모님 운동을 참관하러 갔다. 어머님이 운동하시는데 헷갈려하시는 부분들이 있었다. 힌트가 되려나 싶어서 몇마디 했었는데 TP 하는 중에 오더가 이중으로 나오게 되면 운동하시는 분이 헷갈려할 수 있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 취지에서 아는 사람일수록 더 참관을 안하려고 하는 것도 크다고 하셨다. 순간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웠다. 내가 뭘 안다고 그렇게 떠들었을까 싶었다. 하시는 걸 잘 적고 질문 하고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다시 물어보고 그런 정도만으로도 지금은 충분 할텐데 조언이랍시도 끼어들었다. 괜히 아는 척이었다. 반성한다. 다음 참관시부터는 질문이 있다면 하되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 이부분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내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 2022. 7. 22.
2022년 4월 24일 일요일 감정일기 (짜증스럽다) 오늘의 감정 : 짜증 지금까지 나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나로 인해 짜증을 유발한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육아휴직으로 집에있는 동안 그래서 집안일을 하고 또 이것저것 하다보니 계획한 일들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나를 보며 한번씩 못내 짜증 한번 부리며 잘해보자고 했던 말들이 사실은 아내에게 더 짜증을 유발하고 상처로 남았을거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됐다. 최근 아내가 공부도 하고 수업도 하고 외부 일정이 점점 많아 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초반에 자신이 집안일도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다고 말했던 다짐이 너무 바빠서 거의 대부분 내가 맡아서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내의 발언이 나를 찌르는 것들이 있는 것이다. 아이들 육아에서 집안일의 사소한 부분에서... 지금 생각해.. 2022.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