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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2년 5월 21일 토요일 감정일기(불안하다)

by crescent88 2022. 5. 21.

오늘의 감정 : 불안

 

아내가 어지럼증을 느끼고 있다. 

내 생각엔 3월부터 열심히 달려온 아내의 몸이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내는 근육과 체력이 부족한 편이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생각보다 자주 일정상의 문제나 체력적인 문제로 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상황에서 

진기를 끌어다 쓰는 생활을 3개월째 유지해온 것이다. 

이제 그동안 어찌어찌 쥐어짜낸 체력이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불안하고 걱정이다. 

여유를 가지고 체력부터 신경쓰면 좋겠다 

당장 운동을 시작해서 몸부터 만들고 뭔가를 하면 좋겠다 

그렇게 더 길게 보고 뭔가 시작 할 수 있다면 좋겠다. 

 

문제는 운동을 하고 경제활동을 쉬어도 될만큼의 경제적인 여건이 걱정이다. 

내가 육아휴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내가 더 책임감을 느끼고 돈을 더 벌어야 한다고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한편으로는 이 참에 시작한 사회생활이 정말 재밌고 

실제로 강사라는 직업에서 적성과 성취감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자리 잡을 때까지 밀어 붙여야 하는 것도 있지만 

부디 자신의 몸을 더 생각하고 더 길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몰아서 무언가 해내려고 하기 보다는 

여유있게 자신의 삶을 한걸음씩 꾸려갔음 좋겠다 

 

하지만 나의 바램일 뿐이다. 

아내는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후..... 잔소를 해서 고쳐질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우리 둘 사이의 관계를 악화 시킬 뿐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 그저 걱정하는 말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