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마음이 놓이다
최근 몇 달 마음고생이 심했다.
시작한 일의 성과가 잘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초반에 생각보다 쉽게 풀리고 있음에 안심하기도 했던 것 같고
추가적으로 아프기도 하고 행사준비도 하면서 쉬었던 기간이 생기면서
전체적으로 루즈해졌던 것 같다
그 효과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달렸는데 그 성과가 이제야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제야 최소한의 목표를 채웠다
그랬더니 몸이 아팠다
체한 것처럼 명치아랫부근이 답답하고
마음이 놓이면서, 그동안 긴장 했던 것들이 풀리면서
조금 그렇게 몸이 신호를 보냈던 것 같다
쉬어야 한다고
약도 먹고 저녁에 잠깐 여유가 생겨서 차에서 1시간 정도 잠을 잤다
그랬더니 말끔하게 나았다
약효가 잘 듣는 약이라던 약사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그렇게 기분 좋게 저녁 일정들을 소화할 수 있었다
마음이 놓이니 이런 일들을 겪는구나 싶었다
밥도 맛있고
몸도 아프고
여유도 생기고
하고 싶은 일들에 즐기며 보낼 수 있고
마음의 힘이 나에게 이 정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조금씩 내 마음을 이해해 가며
또 한걸음 성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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