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신기해 / 여전히 성장케
서쪽하늘을 연습하는데 파트를 바꾸게 되었다
당장 내 소리로 연결하기 어려운 파트였는데
그 부분을 다른 친구가 바꿔주었다
그래서 훨씬 편할 거라고 생각하고 불러봤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나름 성가대 연습까지 마친 상태라
노래하기엔 나쁘지 않은 상태일 거라 생각했는데
피곤해서인지 확실히 교회음악보다는 높은음들 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소리를 내는 게 힘들었다
연습실에는 건반이 있는데
나는 피아노를 다룰 줄 모르기 때문에 그저 목 풀기 용으로 활용하곤 했는데
잠깐 쉬는 시간에 립트릴을 하면서 건반으로 목 풀기를 해보았다
그런데 그거 한번 했다고
갑자기 훨씬 편하게 불러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한곡 부르고 쉴 때마다 립트릴을 했고
할수록 더 편해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목 풀기.... 노래를 많이 불러야 풀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제는 확실하게 느꼈다
기존의 목 풀기 방법이 왜 이렇게까지 필요한지
그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 방법이었는지를 몸소 느끼게 되었다
이제는 모든 노래를 부르기 전에 기도하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피아노 어플을 하나 설치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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