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 사랑할 수 있기를 / 미운건 사실 / 안타까움
안타까운 일이다
결국 탄핵을 하게 되는 일이 또 한 번 일어나 버렸다
물론 탄핵받아 마땅한 사고를 저질러 버렸으니
탄핵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생각이 될 뿐이다
모두를 위한답시고 시도한 도전은 무능하다는 판단을 받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시도는 결국 그 자리마저 위태롭게 하고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은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 걸음씩 걸어봐야 하는 거 아닐까
당장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여러 가지를 시도한 끝에 실패한 사람이 듣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던 사람이 들어야 하는 게 아닐까
어떤 방식으로든 모든 사람을 비판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실제로 그 사람의 행동이 객관적으로든 주관적으로든 맘에 안 들기 마련이니까
완벽한 사람이란 있을 수 없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란 것도 있을 수 없을 테니까
하지만 비난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게 쏟아 내버리고 나면
진짜 나의 모습까지도 잃게 되는 것 같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비난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나를 더 사랑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사랑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