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거림1 2022년 4월 26일 화요일 감정일기 (괘씸하다) 오늘의 감정 : 괘씸 시간이라는 녀석은 참으로 잘도 흘러간다 그 흘러감이 어떤 때는 참으로 괘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는데 나는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 그저 시간이 흘러간 것뿐인데 내게 주어지는 스스로의 책임감은 결코 작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괘씸함은 결국엔 나를 향한 마음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만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겨우 이 정도인 나에게 그만큼의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이 정도인 나에게 이제 겨우 겨우 알랑말랑 할 정도인데 집중하지 못하고 또 다른걸 기웃기웃하는 나에게 그것을 스스로에게 돌리지 못하고 그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시간에게 괜한 마음을 소비하는 것이다. 그런 나에게 오늘을 살라하는 사람이 있다. 당장 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 2022. 4. 26. 이전 1 다음